팔도 김치도시락 컵라면 매콤 시원한 국물이 딱! (가격/칼로리/영양)

팔도 컵라면하면 떠오르는 게 도시락과 왕뚜껑인데요. 이번에는 오랜만에 김치도시락을 먹어봤습니다. 최근에 삼립 김치호빵을 먹었을때 김치가 매콤하고 맛있어서 좋았는데 김치 컵라면은 국물이 또 시원해서 땡기더라고요. 김치가 들어간 컵라면은 대체로 매콤 시원한 국물이 인상적입니다. 농심에 김치사발면이 있다면 라이벌 격인 김치도시락은 벌써 나온 지 몇십 년이 지나서 이제는 전통적인 느낌이 듭니다. 가격부터 칼로리, 영양정보, 원재료 등 관련 내용과 맛에 대한 짤막하고 솔직한 후기를 정리해 봤습니다.

 

가격부담이 전혀 안 드는 저렴한 가격과 적당한 양의 팔도 김치도시락을 GS25 편의점에서 샀는데요. 단돈 1000원이면 맛있는 국물과 후루룩 면발을 즐길 수 있어서 좋습니다. 최근에 디자인이 또 바뀐 것 같네요. 이마트나 롯데마트에서는 870원에 더 저렴하게 팝니다. 네이버 최저가를 보니 쿠팡이 싸게 팔고 있습니다. 쿠팡 앱에서 검색하니까 24개 17260원이고 36개 25270원으로 각각 개당 719원, 701원 정도 해서 한꺼번에 주문하여 먹는 게 훨씬 저렴합니다.

 

디자인이 바뀌고 NEW버전으로 '더 진해진 국물'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전보다 약간 더 진한 느낌이 나긴 하는데 맛은 큰 차이가 없는 듯합니다. 유탕면 86g이고 칼로리는 380kcal로 큰 컵의 컵라면에 비해서 가벼운 열량입니다. 주재료를 보면 스프류 중에 건김치 9.4%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끓는 물 3분이면 OK!입니다. 컵라면 디자인이 더 이뻐지고 새로워진 느낌이네요.

 

 

 

 

▼ 영양정보를 보면 컵라면이라 아무래도 나트륨 함량이 꽤 됩니다. 나트륨 1530mg 77%, 탄수화물 57g 18%, 당류 3g 3%, 지방 14g 26%,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6g 40%, 콜레스테롤 0mg 0%, 단백질 7g 13%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매콤함 뒤에 오는 감칠맛과 살짝 단맛이 지방과 탄수화물(당류) 때문인 것 같네요. 예전에 도시락 컵라면 2개를 먹었는데 양이 많으면 그만큼 나트륨도 많이 먹게 되니 과섭취를 주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 원재료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면에는 미국과 호주산 밀의 소맥분, 말레이시아산 팜유, 변성전분, 덴마크와 독일산 감자전분, 감미유S, 정제소금, 글루텐, 야채풍미액, 면류첨가알칼리제(탄산칼륨, 탄산나트륨, 피로인산나트륨), 구아검, 혼합제제(폴리인산나트륨, 메타인산나트륨, 메타인산칼륨), 알긴산프로필렌글리콜, 녹차풍미액, 비타민B₂가 있습니다.

 

스프에는 볶음소금, 건당근, 볶음고추분말, 김치찌개분말, 정제소금, 향미증진제인 L-글루탐산나트륨, 돈골농축분말, 간장조미분말, 김치국물베이스, 김치맛분말, 건조김치, 설탕, 양지베이스분말, 복합간장조미분말, 고추장양념분말, 건조지단, 향미증진제3종, 분말된장, 산도조절제2종, 가공유장분, 건파, 조미양파분, 매운양념분말, 흑후추분말, 진한감칠맛분, 풍미유베이스분말, 파프리카추출색소, 세이보리분말, 마늘향오일이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계란, 우유, 대두, 밀, 새우, 돼지고기, 쇠고기, 조개류가 함유되어 있어요.

 

포장을 뜯어서 김치도시락을 개봉해 보니 면 아래로 건더기가 있고 위에 스프가 하나 있습니다. 단순한 구성이지만 좋은 맛을 내는 재료입니다. 건더기는 김치 말린 것이랑 건당근 등이 많이 보이네요.

 

 

 

 

▼ 스프를 뜯어서 넣어보니 진하게 보이는 빨간 가루가 인상적입니다. 매콤한 특유의 팔도 컵라면 스프의 향이 느껴집니다. 살짝 먹어보니 짭조름하고 간간합니다. 농심의 김치사발면의 스프맛과는 약간 다른듯하네요.

 

조리는 컵라면이라서 스프를 뜯어 넣고 뜨거운 물만 부어서 3분만 기다렸다가 잘 저어먹으면 되니 초간단 음식이라 컵라면만 한 게 없는 것 같습니다. 밤에 TV 보면 가끔 라면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야식이 땡길 때나 출출할 때 간식으로 김치도시락을 먹으면 국물이 시원해서 만족감이 업되는 것 같습니다. SINCE 1986이고 세월이 지나도 언제나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은 팔도의 잘 나가는 상품이네요. 도시락 컵라면이 나온 지 벌써 40년이 다 돼 가는데 추억의 컵라면으로 옛날 생각도 납니다.

 

이번에 새롭게 리뉴얼하면서 팔도만의 깔끔하고 더욱 진한 국물맛으로 업그레이드했다고 합니다. 직접 먹어보면 예전보다 큰 차이는 못 느끼지만 확실히 먹을 때 시원하고 김치컵라면 특유의 맛을 잘 구현한 것 같아서 만족스럽네요. 컵라면은 역시 면이 얇고 쫄깃해야죠. 사각용기에 사각면이 끓는 물에 잘 익혀지면 얇고 탱탱하면서 쫄깃하고 부드러운 게 식감이 좋습니다. 너무 익혀먹으면 면이 퍼지니 적당한 타이밍에 바로 먹는 게 좋더라고요. 삼각김밥 같은 것을 함께 먹으면 맛이 좋습니다. 모서리 한쪽으로 국물을 마시니까 편하네요.

 

한 가지 아쉽다면 건조김치가 좀 더 들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건당근이 많이 씹히네요. 국물은 김치의 개운하고 시원한 느낌을 살려서 살짝 매콤하면서 감칠맛 있게 느껴져 뭔가 깔끔한 기분이 듭니다. 밥 말아먹기 딱 좋은 국물 같습니다. 김치 왕뚜껑과의 차이점은 국물은 비슷하고 건더기의 다양함과 면의 양 차이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요즘 팔도 비빔면과 골뱅이를 사서 골빔면을 먹고 TV에서 어쩌다사장3를 보고 식혜가 땡겨서 비락식혜도 먹어보고 팔도 제품을 의도치 않게 많이 사게 됐네요. 이 회사에 대표 제품들이 많으니 먹을만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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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김치도시락 국물과 면을 맛있게 후루룩 먹고 나서 따끈한 흰밥을 말아먹으니 딱 좋더라고요. 김치의 칼칼한 국물맛을 좋아한다면 이 컵라면을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