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정보

롯데리아 사각새우더블버거 새우맛 패티 2장 맛 솔직 후기

by 롤쓰 2023. 5. 17.

쇠고기 패티 햄버거만 먹다가 가끔 색다르게 먹고 싶을 때 롯데리아에서 사각새우더블버거를 먹는데요. 새우맛 패티 2장이 있어서 나름대로 맛의 스타일이 있어 괜찮습니다. 이 햄버거의 가격, 칼로리, 영양성분, 재료구성 등 관련된 정보와 솔직한 맛 후기를 정리해 봤습니다.

 

롯데리아 사각새우더블버거 세트

새우버거는 담백하고 소스맛도 포인트로 있어서 오랜만에 먹으면 맛있더라고요. 실제 쇠고기 패티에 새우가 들어간 버거킹의 통새우와퍼 같은 것도 괜찮지만 새우를 잘게 썰어 넣고 생선살을 넣어 만든 패티도 그 나름대로 특유의 맛이 있다고 봅니다. 사각새우더블버거는 2021년 1월에 새해가 돼서 신제품으로 선 보였을 때 한정판이었지만 반응이 좋아서 열흘 만에 40만, 한 달 동안 100만 개를 팔았다고 하는데요. 결국에 꾸준히 잘 나가는 버거라 고정으로 정규상품이 돼서 지금까지 잘 팔고 있네요.

 

이 버거의 가격으로 단품은 5700원이고 세트는 7800원입니다. 오전 11시부터 2시까지 착한점심으로는 세트를 6600원으로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점심에 먹으면 가격적인 매리트가 좋고 가성비 햄버거가 되네요.

 

 

사각새우더블버거의 총중량은 208g이고 칼로리는 556kcal입니다. 더블클래식치즈버거보다 적은 중량과 좀 더 낮은 칼로리입니다. 더블패티 버거치고는 저열량이네요. 세트는 포테이토 267kcal와 콜라 128kcal를 더하면 951kcal로 롯데리아의 다른 버거에 비해 세트 칼로리가 적은 편입니다. 세트로 먹어도 1000 칼로리가 안 넘네요.

 

이 햄버거 단품의 영양성분 정보로 단백질 17g 32%, 나트륨 962mg 48%, 당류 7g, 포화지방 5g이 포함됐습니다. 더블패티지만 다른 버거가 1000mg이 넘는 것에 비해 나트륨이 많지 않은 것 같네요. 참고로 새우버거의 총중량은 179g, 칼로리 492kcal, 나트륨 810mg입니다. 그냥 새우버거와 사각새우더블버거의 칼로리 차이가 크지 않아서 차라리 더블 패티로 먹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롯데리아 사각새우더블버거 개봉 후 모습

포장지에서 꺼내보면 미니새우패티가 2장이 들어가서 햄버거빵이 붕 떠있어 보입니다. 햄버거번을 버터번으로 바꿔도 맛있을 것 같네요. 양상추가 넉넉히 들어가서 밖으로 삐져나왔습니다. 새우패티라 그런지 고소한 향이 느껴집니다. 확실히 일반 새우버거보다는 두툼한 게 먹음직스러운 것 같습니다.

 

롯데리아 사각새우더블버거 내용물 양상추와 소스 및 패티

재료 구성으로는 햄버거번 상단빵 + 양상추 + 사우전 아일랜드 드레싱 + 새우패티1 + 타르타르 소스 + 새우패티2 + 타르타르 소스 + 하단빵으로 되었습니다. 사우전 아일랜드 소스는 케첩과 마요네즈로 만든 것이고 타르타르 소스에는 마요네즈와 오이피클 등이 들어갔습니다. 소스의 새콤함이 있어서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맛을 산뜻하게 해 줍니다.

 

 

사각새우더블버거의 패티는 새우버거의 패티보다 살짝 미니 한 사이즈로 2장을 넣은 것입니다. 진정한 새우버거라고 할 수 없는 게 정작 새우함량은 낮은 것 같습니다. 갈아서 넣은 새우가 조금 들어간 정도라고 보면 되겠는데요. 그럼 나머지는 뭐냐? 미국산 명태연육을 사용한 패티입니다. 생선살을 이용한 패티라서 부드럽고 씹기도 좋은데 오리지널 새우 한 덩이씩 들어간 버거가 아니라서 이점은 좀 아쉽습니다. 하지만 새우와 명태를 이용한 부드럽고 담백한 패티가 매력적이라 이 햄버거만 찾는 분들도 꽤 있다네요.

 

롯데리아 사각새우더블버거 단면

쇠고기 패티의 육즙향이나 닭고기로 만든 치킨버거류를 더 선호한다면 호불호가 갈리는 맛입니다. 새우패티버거가 느끼하다는 분들도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그래도 담백한 새우향의 해산물 패티를 맛있게 먹는다면 그냥 새우버거보다 미니새우패티가 2개가 들어간 이 버거를 즐겨볼 만합니다. 겉은 바삭하게 튀겨지고 속살은 연한 패티라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고 시큼 새콤한 소스들이 감칠맛을 내주니 이따금 생각나서 먹게 되는 버거입니다. 기존 새우버거를 잘 먹는 분은 더 환영할만한 버거입니다.

 

맥도날드의 슈슈버거나 버거킹의 통새우 와퍼처럼 새우모양이 그대로 들어간 햄버거와는 또 다른 스타일의 버거라서 이것 자체의 특유의 개성이 있다고 보는데요. 쇠고기 패티 버거 중에 더블버거인 더블클래식치즈버거나 더블데리버거 혹은 닭고기 버거인 더블치킨버거, 힙&핫치킨버거 이외의 다른 재료에 담백하고 감칠맛 있는 버거를 찾는다면 사각새우더블버거가 딱 먹기에 알맞은 것 같습니다. 예전에 고기맛을 보려고 빅불이나 한우불고기버거를 자주 먹었을 때도 있는데요. 뭔가 색다른 걸 찾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가끔 이 햄버거를 찾게 됩니다.

 

 

롯데리아에서 새우향의 순한 생선 살코기 같은 바삭한 패티의 사각새우더블버거를 또 사서 먹으려고 합니다. 양상추도 충분히 있어 퍽퍽함이 없고 괜찮네요. 재구매 의향은 있지만 많이 자주 먹진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