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더블 클래식 치즈버거 버터번과 패티, 치즈 2장씩 리얼 맛 후기

저는 치즈버거를 좋아하는데요. 기본 햄버거와 달리 패티와 치즈를 2장씩 넣고 빵을 버터번으로 바꿔서 더 맛있게 출시한 롯데리아의 더블 클래식 치즈버거를 먹어보고 가격, 칼로리, 영양성분, 재료구성 등 관련된 이모저모와 자세한 리얼 맛 후기를 정리해 봤습니다.

 

더블 치킨버거, 더블 데리버거, 더블 클래식 치즈버거가 함께 출시했는데 14일 만에 120만 개나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두툼하게 양이 늘어나서 풍부한 맛을 느끼니까 사람들이 즐겨 먹는 것 같습니다. 이 햄버거는 단품 6900원, 세트 8800원입니다. 출시 초기 각종 이벤트를 진행해서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혜택이 있었는데 정가에 구매하니 가격적인 매리트가 떨어지네요.

 

더블 클래식 치즈버거(버터번)의 총중량은 213g이고 칼로리는 731kcal입니다. 세트의 칼로리는 포테이토 267 + 콜라 128을 더해서 총 1126kcal의 열량입니다. 햄버거 단품의 영양성분 정보로 단백질 25g(45%), 나트륨 1110mg(56%), 당류 6g, 포화지방 25g이 포함됐습니다. 참고로 기본 버거인 클래식 치즈버거(버터번) 단품은 5200원이고 중량은 146g, 칼로리는 490kcal, 나트륨 765mg(38%)입니다.

 

 

▼ 저는 세트를 주문해서 먹었는데요. 제로 콜라로 먹어서 칼로리를 좀 줄였습니다. 후식으로 아메리카노 한잔 하려고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햄버거의 양이 확실히 20% 정도 늘어나 보입니다. 옆에서 보면 일반 클래식 치즈버거 보다 약간 더 두툼한 게 먹음직스럽네요.

 

치즈 2장이 툭 튀어나오고 마요네즈가 듬뿍 발라진 게 흘러넘치도록 있네요. 부드러운 치즈와 호주산 쇠고기 패티 2장이 있어 찐한 치즈향과 고기 풍미가 그대로 잘 느껴져서 본연의 맛이 충분히 납니다. 더블답게 더 찐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버거네요.

 

재료 구성으로 맨 위 둥글둥글한 버터번 아래에는 생양파와 피클이 있고 마요네즈와 허니머스터드가 발라져 있습니다. 그 아래에 치즈+패티+치즈+패티가 있고 마지막 버터번 빵이 있습니다.

 

패티의 색감이 짙고 그릴에 바싹 구운듯한데 롯데리아에서 사용하는 일반적인 호주산 쇠고기 패티 구이랑 같은 것입니다. 패티도 옛날에 비해 퀄리티가 많이 좋아진 것 같네요. 버터 빵이라서 안쪽이 노란색의 느낌이 드는데 일반번보다 더 고소한 맛이 느껴집니다.

 

 

▼ 먹다 보니 눌러져서 두툼했던 햄버거가 얇아 보이네요. 마요네즈와 허니머스터드의 소스맛과 치즈의 고소함, 풍부한 고기 맛이 잘 느껴지며 감칠맛과 단맛과 피클의 새큼함도 있어 맛의 조화가 꽤 괜찮았습니다. 빵 자체가 버터번이라서 특유의 고소하고 단맛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치즈버거를 좋아하는데 치즈가 두장이 들어가니 충분한 향을 느낄 수 있어서 입맛에 딱 맞더라고요.

 

머스터드는 조금 들어서 거의 맛이 안 느껴져서 아쉬웠는데요. 치즈버거 종류를 별로 안 좋아한다면 전체적으로 햄버거가 짭짤하고 마요네즈의 느끼함과 치즈의 찐한 풍미로 인해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겠네요. 마요네즈를 좋아한다면 잘 먹을 수 있는데 치즈맛을 방해해서 살짝 아쉬운 점이 있네요. 저는 마요네즈를 좋아하고 잘 먹어서 치즈와 함께 풍미가 좋더라고요.

 

클래식 치즈버거에 20% 더 늘어난 풍부한 햄버거지만 평범한 재료를 더한 것에 비해 가격이 너무 높은 느낌이 듭니다. 약간 더 싸게 팔면 좋을 텐데 아쉽네요. 하지만 버터번의 더블 클래식 치즈버거가 취향저격이라서 제 입맛에 잘 맞아 재구매할 의향이 드네요. 치즈버거의 고소함을 잘 느낄 수 있어 맘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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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치즈버거를 더블로 충분히 먹으니 찐한 치즈향과 소고기 패티의 육향도 풍부하고 좋은데 양이 많다는 느낌은 안 드네요. 세트로 먹어야 만족감이 있습니다. 다 먹고 아메리카노 커피한 잔 하니 배도 부르고 잘 마무리한 개운함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