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테토칩 엽떡맛 매콤 단짠 바삭! 가격부터 칼로리, 원재료까지

농심 감자칩하면 역시 포테토칩이죠. 벌써 나온 지는 꽤 됐지만 안 먹어본 사람은 신상 느낌의 과자인데요. 동대문 엽기떡볶이와 컬래버(협업)한 포테토칩 엽떡맛을 먹어보고 후기를 남겨봤습니다. 자세히 보면 불닭발이라고 작은 글씨로 쓰여 있는데요. 아주 매운 과자로 보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 엽떡 오리지널맛의 가격은 얼만지, 칼로리와 영양정보는 어떤지, 원재료는 뭐가 들었는지 그리고 몇 가지 특징과 매콤 단짠 바삭함은 어떻게 되는지 진솔한 후기를 알아보겠습니다.

 

포테토칩은 담백 짭짤한 오리지널맛부터 요즘 유행하는 먹태 청양마요맛과 트리플치즈 그리고 특별히 만든 포슐랭 시리즈의 잭슨페퍼로니맛 등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는데요. 1980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과자입니다. 포카칩보다 8년 앞서서 내놓았다고 하네요. 단순하게 보이는 생감자 스낵에 활력을 불어넣으려고 계속해서 다양한 컬래버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기대가 됩니다. 저는 기본 사이즈의 엽떡맛을 GS25 편의점에서 1700원 가격에 구매했는데요. 최근에 2+1으로 GSpay 팝할인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같은 제품을 쿠팡에서는 6개에 6960원에 파는데 개당 1160원이네요. 이마트 같은 대형마트에서는 좀 더 큰 105g 봉지를 2530원에 팔고 있습니다.

 

 

 

 

▼ 봉지에 이미지로 치즈가 있는 빨간 동대문 엽기떡볶이를 볼 수 있는데요. 매운맛을 강조하는 사진입니다. 떡볶이에 치즈를 감아서 포크로 찍은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감자칩의 색깔이 붉은 게 매콤하게 보입니다. 엽떡맛의 주재료는 생감자 89%와 엽떡오리지널맛시즈닝 2.1%가 함유됐습니다. 아래 작은 글자를 자세히 보면 '불닭발 땡초 동대문 엽기떡볶이' 콜라보 제품으로 불닭발 원료는 들어있지 않다고 합니다. 그게 들어갔으면 훨씬 매콤했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과자라 너무 맵게 만들면 판매량이 줄 수도 있겠지요.

 

제가 산 건 총 내용량 50g의 보통 크기인데요. 편의점에는 이것만 보였습니다. 마트에 가면 105g이 있는 것 같습니다. 칼로리는 280kcal로 시즈닝 된 감자 과자로써 생각보다 그리 높지 않은 것 같네요. 영양정보에는 나트륨 300mg 15%, 탄수화물 27g 8%, 당류 3.4g 3%, 지방 18g 33%,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6g 40%, 콜레스테롤 0mg 0%, 단백질 2.9g 5%가 포함됐습니다. 매콤함도 있지만 단짠 한 맛도 있는데 나트륨과 당류가 적당하네요.

 

농심 포테토칩 시리즈는 감자를 이용한 과자라서 재료가 심플합니다. 엽떡맛의 원재료에는 국산 생감자, 태국산 미강유, 말레이시아산 팜유, 엽떡오리지널맛시즈닝 이렇게 간단하게 들어갑니다. 그리고 대두, 밀, 우유, 토마토, 쇠고기, 닭고기, 조개류(조개, 홍합)가 함유됐습니다. 엽떡오리지널맛시즈닝은 단순한 매콤한 맛이 주를 이루기때문에 따져보면 성분은 단순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봉지 뒷면에 포슐랭 가이드라는 마크가 있고 설명이 있는데요. 인기맛집과 포테토칩의 콜라보 시리즈의 첫 번째 제품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동대문 엽기떡볶이하면 매콤하면서 감칠맛 있고 아무튼 매운맛에 확 땡기는 자극적인 음식인데요. 포테토칩과 컬래버레이션해서 좀 더 과자답게 안 맵게 만든 게 특징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분위기만 가져왔다고 할까요. '매움'이란 귀여운 악마캐릭터가 재밌게 그려져 있네요.

 

 

 

 

저는 포슐랭 두번째인 잭슨페퍼로니맛을 먼저 먹어보고 궁금해서 엽떡맛도 사봤는데요. 개봉해서 보니 잭슨페퍼로니맛처럼 오리지널 담백한 감자칩에 빨갛게 시즈닝 한 모습이 비슷한데 이건 매콤한 맛이라 결이 다른 듯 보입니다. 향이 달라서 그런 느낌이 드네요. 오리온 스윙칩 볶음고추장맛이나 포카칩 레드스파이시맛의 매콤한 특유의 향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이런 계열의 시즈닝은 맛이 닮은 것 같습니다. 포테토칩을 먹어봤다면 바삭함은 기본적으로 좋은 과자라는 것을 느낄 겁니다. 엽떡맛도 바삭함이 좋네요.

 

엽떡 시즈닝이라고 해서 실제 떡볶이와 비슷한 맛을 기대하면 약간은 아쉬울 수 있지만 그 특유의 맛을 가져와서 느낌을 살려 만든 제품이고 이것 자체로도 살짝 매콤한 분위기의 달고 짭짤함이 있어 손이 계속 가는 맛인 것 같습니다. 은근히 자꾸 먹게 되네요. 볶음고추장맛이나 레드스파이시 같은 매운 시즈닝의 감자칩들과 맛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맵기는 매운 떡볶이와 신라면 같은 걸 잘 먹는 저로서는 전혀 맵지 않은 정도라 생각됩니다. 일반 포테토칩보다 살짝 두께를 늘려서 씹는 식감을 좋게 했다고 하는데요. 이것만 먹었을 때는 그냥 바삭함이 비슷한 것 같네요. 비교해서 먹어봐야겠습니다. 매콤 짭짤해서 재밌는 콘텐츠를 감상할 때 집중할 수 있도록 간식으로 먹기 좋습니다. 술안주로도 먹을만합니다.

 

포테토칩 잭슨페퍼로니맛도 나름대로 괜찮았는데 엽떡맛은 매콤함을 넣어서 색다른 것 같네요. 다른 시즈닝 된 감자칩들과 비교해서 생각하면 월등히 맛의 퀄리티가 높다고 느껴지지 않지만 가볍게 즐기기에 맛있는 과자인 것 같습니다. 매콤 단짠이니 엽떡맛을 먹다가 상쾌한 탄산의 맥콜 제로 같은 음료를 마셔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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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포테토칩 엽떡맛은 가격이 적당하고 양은 많지 않지만 칼로리도 보통이고 원재료도 단순해서 먹을만하네요. 매콤하면서 바삭하고 단짠의 조화가 특징이라 심심할 때 먹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