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짜파게티 기존 짜장라면에 굴소스 감칠맛과 해물 풍미 리얼 후기

2023년 5월 한정판 신제품으로 출시됐던 농심 하얀 짜파게티 큰사발은 이제 전국 유통점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요. 기존 짜파게티 짜장라면 맛도 있고 굴소스와 해물 풍미의 감칠맛이 있어 색다르게 먹을 수 있는 컵라면입니다. 이 제품의 주요 성분, 칼로리, 영양성분, 원재료, 특징 등 이모저모와 리얼 맛 후기를 정리해 봤습니다.

 

생긴 지 얼마 안 된 따끈따끈한 신상품에 속하는 하얀 짜파게티 큰사발은 아직 봉지면이 없는 것 같네요. 뚜껑에는 굴소스로 감칠맛을 UP 했다는데 특유의 맛이 있고 색깔이 짙은 짜장색이 아니라서 처음에 보면 비빌 때 너무 어색한 느낌이 조금 있습니다. 이 컵라면은 이마트에서 1460원에 구입했는데요. 롯데마트에서도 같은 가격에 팔고 있습니다. CU 편의점에서 가보니 1800원에 팔고 있는데 6월에 2+1 행사상품으로 팔았었습니다. 가끔 편의점 이벤트 가격에 사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네요.

 

네이버 쇼핑 최저가를 찾아보니 딱 단돈 1000원에 팔고 있었습니다. 가격이 오를 수도 있지만 1000원에서 1200원 정도면 마트보다 많이 저렴한 편입니다. 가까운 마트나 편의점에서 한 개 먹어보고 맛있으면 온라인 최저가로 여러 개 사서 쟁여두고 먹기 좋겠네요. 하얀 짜장라면 스타일을 좋아한다면요.

 

 

이 컵라면의 중량은 108g이고 총칼로리는 500kcal입니다. 짜왕보다는 높고 짜파게티 큰사발보다는 좀 낮은 열량이네요. 신라면 봉지라면 정도의 칼로리입니다. 주요 성분에는 분말스프 중에 굴소스베이스분말이 3.2%가 함유됐습니다. 디자인이 하얀 짜파게티답게 깨끗한 흰 바탕에 중국풍 모자를 쓴 귀여운 캐릭터가 있고 홍합 등 각종 해물을 넣은 실제 하얀 짜장라면이 먹음직스럽게 연출된 이미지로 있네요.

 

조리방법은 2가지로 간단한데요. 전자레인지로 한다면 뚜껑을 완전히 떼어내고 분말스프와 유성스프를 꺼내 뜨거운 물 220ml를 용기 안 표시선까지 붓고 전자레인지(1000W)에 3분간 돌리면 됩니다.(700W 기준 3분 40초) 조리 후 분말스프와 유성스프를 넣고 잘 비벼 맛있게 먹으면 되네요. 참고로 1000W가 업소용, 700W가 가정용 전자레인지라고 합니다.

 

끓는 물을 붓기만 해서 조리한다면 뚜껑을 화살표까지 열고 끓는 물이 면이 잠길 만큼 붓고 4분 후에 뚜껑 상단에 구멍을 뚫어 물을 버리고 분말스프와 유성스프를 넣고 맛있게 비벼서 먹으면 끝입니다. 물 버림 없이 먹으려면 전자레인지가 낫지만 면을 가볍게 익히려면 이 방법도 좋습니다. 참고로 물을 다 버리면 비비기 어려워지니 약간만 남겨서 섞으면 좋을 것 같네요.

 

1일 기준치 비율 영양성분 정보에는 나트륨 980mg, 탄수화물 71g, 당류 10g, 지방 20g,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9g, 콜레스테롤 5mg 미만, 단백질 9g, 칼슘 146mg이 포함됐습니다. 나트륨이 49%를 차지하고 탄수화물 22%, 당류 10%, 지방 39%, 단백질 16%가 있고 트랜스지방은 제로지만 콜레스테롤은 1%가 있습니다. 단맛이 좀 느껴지던데 당류가 생각보다 많은 비율이 아닌 것 같고 칼슘이 들어간 게 특징이네요.

 

 

▼ 원재료를 보면 면에는 호주산과 미국산 밀의 소맥분, 덴마크산 감자전분, 말레이시아산 팜유, 변성전분, 난각칼슘, 정제염, 식물성풍미유, 산도조절제인 면류첨가알카리제와 혼합제제, 올리고녹차풍미액, 비타민B₂가 들어갔습니다. 농심 컵라면 면 성분은 거의 비슷하네요.

 

스프류에는 분말짜장, 짜장베이스분말, 정백당, 채종유, 볶음감자분말, 포크풍미분말, 호화옥수수분, 양파볶음분말, 볶음조미소맥분, 전분, 굴소스베이스분말, 해물야채풍미분말, 5'-리보뉴클레오티드이나트륨, 볶음야채조미분말, 글리신, 생강추출물분말, 짜장인핸서, 짜장풍미유, 양파조미유가 사용됐습니다.

 

건더기에는 대두단백, 홍합볼, 건양배추, 건청경채, 건당근이 사용되었고 이 제품에는 밀, 대두, 우유, 계란, 쇠고기, 돼지고기, 게, 새우, 오징어, 조개류(굴, 홍합 포함)가 함유됐습니다.

 

뚜껑을 뜯어서 보면 하얀 짜파게티 분말스프와 유성스프가 있고 일반적인 짜파게티 면발과 비슷한 건조면과 건더기들이 보입니다. 전자레인지 조리가 편하지만 면이 푹 익는 게 싫고 저는 주로 면을 살짝 익혀서 먹는 걸 좋아해서 물만 붓고 조리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확실히 번거롭긴 하네요.

 

물을 따라버리는 구멍이 있는데 생각보다 잘 안 빠지고 제대로 뚫지 않으면 거의 나오지 않는 불편함도 있습니다. 끓인 물이라서 굉장히 뜨겁기도 합니다. 면을 쫄깃하게 살짝 익히기 위한 불편함을 감수하게 되네요. 차라리 전자레인지를 살짝 돌릴 걸 그랬나 봅니다.

 

짜왕처럼 물을 버려서 비벼 먹을 수도 있고 짜파게티 큰사발처럼 살짝만 부어서 물 버림 없이 자작하게 비벼서 먹을 수 있는 2가지 방법이 있어서 좋은 제품입니다. 하얀 짜장라면답게 스프도 좀 밝은 색이네요.

 

하얗다 보니 면발 하나하나에 완전히 비벼지는 건지 스프 양념이 끝까지 잘 비벼졌는지 약간 구분이 안되기도 하지만 잘 섞어서 비비면 양념이 골고루 배어서 먹기 좋습니다. 물을 다 버리고 비비니 좀 오래 비비게 되네요. 기존에 어둡고 까만 색깔의 짜파게티를 하얀 양념으로 먹어서 새롭게 느껴집니다. 비비니까 윤기가 감도네요. 기존 짜파게티의 미끄덩한 느낌은 좀 덜한 것 같습니다.

 

 

▼ 한 입 먹으면 굴소스의 맛이 나고 해물맛의 자연스러운 풍미가 감칠맛을 더욱 좋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찐한 건 아닙니다. 해물맛은 딱히 쎄지 않은데 굴소스 덕분에 그런 풍미가 나는 것 같네요. 강한 짭짤함은 없고 순한 짜파게티 맛이랑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기존 짜파게티의 풍미도 조금 느껴지고 하얗고 투명한 소스라서 뭔가 싱거운 느낌도 들지만 맛은 허전하지 않고 밸런스가 잘 되어있는 것 같네요.

 

면발은 기존 짜파게티와 비슷하지만 살짝 굵고 짜왕의 칼국수 면발 같은 스타일과는 다른 일반적인 형태인데요. 적당히 익히면 쫄깃한 게 하얀 소스가 잘 배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양배추, 당근, 청경채, 홍합 볼 등이 있어 심심하지 않게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건더기가 넉넉한 편이고 없는 것보다 더 좋은 것 같네요.

 

짜왕의 춘장스러운 향과 짜파게티의 짜장라면 다운 풍미와는 조금 다르지만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컵라면이네요. 시원하게 탐스 제로와 먹으니 좋았습니다. 저는 짬짜면을 좋아해서 같은 회사 제품인 농심 오징어 짬뽕 컵라면과 함께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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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하얀 짜파게티에 단무지나 잘 익은 김치를 곁들여 먹으면 감칠맛도 좋고 상당히 맛이 있습니다. 재구매 의향이 생기네요. 온라인으로 한꺼번에 주문해서 즐겨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