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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제품

다이소 노트북 쿨링패드 125mm 대형 저소음 팬 1달 사용후기

by 롤쓰 2021. 11. 20.

노트북 쿨링패드의 중요성을 모르다가 발열 때문에 뜨거워지고 성능 저하를 경험하게 되면서 관심이 가게 되었습니다. 평소 다이소에 자주 가는데 마침 125mm 대형 저소음 노트북 쿨링팬이 있어 구매를 했고 1달 동안 쓰고서 느낀 사용후기에 대해 써봤습니다.

 

패키지

다이소 저소음 노트북 쿨링팬 박스 전면

처음 개봉했을 때 뭔가 부족해 보였습니다. 내용물은 비닐 포장 없이 제품 그대로 들어있고 제품 안내서 하나 없습니다. 박스에 관련 사항이 전부 표기되어 설명서를 대신합니다. 제품만 제대로 작동하면 돼서 크게 신경 쓰이진 않습니다.

 

다이소 저소음 노트북 쿨링팬 박스 후면

가격은 5000원으로 아주 저렴합니다. 크기는 가로 328mm, 세로 248mm인데 실제 노트북 13 ~ 14인치 정도가 맞을 것 같아 구매했습니다.

 

 

 

제품 사용

다이소 저소음 노트북 쿨링팬 전면

13.3인치인 제 노트북에 딱 알맞은 크기이고 약간 더 큰 정도입니다. 17인치도 된다고 나와있는데 17인치에는 좀 작을 것 같네요. 그런데 가운데 쿨러 바람만 잘 받으면 되니 크기는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가격이 싸서 팬의 크기가 실제로 보면 작을 줄 알았는데 125mm라 넓게 바람을 쐴 수 있는 건 맘에 듭니다.

 

상판은 바람이 잘 통하도록 매쉬 형태로 되어 있는데 쿨링을 하면 살짝 차갑게 느껴집니다. 노트북을 올려놓으면 바닥 고무 패드와 쿨링판이 미끄러지지 않고 잘 놓이게 됩니다.

 

다이소 저소음 노트북 쿨링팬 후면

하판을 보면 외관이나 마감이 정말 저렴하다는 게 느껴지는데 상판을 보면 괜찮아 보입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 하판 위쪽에 USB 포트 케이블을 넣어 둘 수 있습니다. USB 연결 부분이 노트북에 꼽고 한번 더 다른 제품을 꼽을 수 있게 되어 있으니 이 기능은 좋은 것 같습니다.

 

높이 조절도 가능한데 너무 낮아서 시중에 판매하는 높이 세워 사용하는 제품에 비해 너무 부족합니다. 아무래도 가격이 싸니까 그냥 받쳐서 쓰는 정도입니다. 높이 조절 없이 사용해도 바닥에 공간을 띄워놓는 부분이 있어 괜찮습니다.

 

쿨링팬 작동 상태

USB를 연결하면 파란색 LED 불이 켜집니다. 온오프 기능이 없는 것은 아쉽네요. 팬 소음은 가까이 귀를 대면 들리는 정도이고 아주 조용한 곳에서만 들을 수 있는 정도입니다. 노트북의 쿨링팬 소리가 더 신경 쓰일 정도입니다. 조용하게 돌아가서 저소음인 것은 맞는데 쿨링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었습니다.

 

 

 

1달 사용후기

저는 성능이 낮은 ACER 구형 노트북을 사용하는데 쿨링패드를 산 이유는 단순 성능 저하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노트북이 발열로 인해 느려지고 심지어 꺼지기도 했습니다. 윈도우 설정으로 꺼지는 것을 막을 수 있지만 발열이 심하고 내부 팬이 세게 돌면서 소음이 발생합니다. 먼지가 많이 껴서인지 내부적으로 열을 못 식히는 것 같아 문제가 되었습니다. 발열 때문인지 내장 그래픽카드에도 영향을 미쳐 그래픽이 깨져 보일 때도 있었습니다. 제 추측으로 CPU 서멀 그리스가 마르게 돼서 온도 상승이 심한 것 같습니다. 직접 노트북을 뜯어서 확인해보고 싶지만 고장 날까 봐 뜯지 못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생각한 방법이 외부 쿨러를 사용하는 것으로 다이소 노트북 쿨링패드를 써보는 것이었습니다.

 

밖에서 열을 식혀주는데 이게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궁금했는데요. 노트북으로 과부하 걸리는 고화질 영상을 재생하거나 멀티태스킹 작업을 하면 가끔가다 한 번 윈도우가 강제 종료될 때가 있었는데 쿨링패드를 사용하고 그런 일이 없어졌습니다. 그래픽 카드 문제도 괜찮아졌습니다.

 

쿨링패드 효과, CPU온도

평소 작업 시 65℃가 넘은 상태고 무리하면 금방 70 ~80℃를 넘어갔는데 쿨링패드를 이용하여 일반적인 작업 시 50℃ 대를 유지하는 게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과부하 걸리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할 때는 큰 효과는 없으나 약간의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쿨링팬 바람을 손으로 쐬면 아주 약한 것 같은데 지속적으로 노트북에 쐬어주니 CPU 온도가 떨어지고 쿨링 효과가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강한 쿨링 효과를 기대한다면 고가의 제품을 사는 게 맞습니다.

 

짧은 평

  • 5000원에 싸게 사서 약간의 쿨링 효과를 보기에는 괜찮습니다.
  • 저소음 팬이라 거의 안 돌아가는 느낌이 들고 쿨링이 약할 것 같은데 생각보다 효과는 있습니다. 실제로 바람은 약하네요.
  • 높이 조절 다리가 무게가 있는 노트북도 잘 버텨줄 것 같습니다.
  • 오래 써도 특별히 고장 날 것 같지 않습니다.
  • 높이 조절이 낮아 아쉬운데 상판 앞부분 노트북을 걸치는 곳이 너무 짧아 세워 쓰기에는 불편합니다.
  • 온오프 스위치가 없는 게 단점이네요.

 

노트북 쿨링패드뿐 아니라 다이소에 가성비 제품이 있어서 쇼핑하기 좋네요. 마우스도 괜찮고 쿨링패드도 좀 더 퀄리티 있게 나오길 기대하게 되네요.

 

 

저렴하게 쿨링 효과를 볼 수 있는 다이소 노트북 쿨링패드 125mm 대형 저소음 팬으로 노트북을 쓰는데 도움이 되면 만족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