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이어폰을 사용하는데 귀가 불편하고 음질은 좋지 않고 디자인도 맘에 안 들어 믿을 만한 애플 이어팟 3.5mm를 구매했습니다. 안드로이드 폰을 사용하는데 굳이 이어팟을 산 이유와 제품에 대한 리뷰를 정리해봤습니다.
목차
- 1. 구매 이유
- 오픈형 / 3.5mm / 음질, 디자인 / 정품
- 2. 리뷰
- 구매가 쉬움 / 패키지, 디자인 / 착용감 / 사운드 / 통화품질 / 연결 / 리모컨 / 가성비 / 단점
- 3. 짧은 평
1. 구매 이유
오픈형
가장 큰 이유로 커널형을 쓰니 귓속이 가렵고 염증 반응이 생겼다는 점입니다. 귀에 피로감이 크고 외이도염도 걱정됐습니다. 갖고 있는 무선 이어폰 중 오픈형이 있는데 귀에 자극이 없어 사용하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 제품을 착용하고 움직이다가 빠져서 바닥에 떨어지는 경우가 있었고 무선 이어폰을 오랜 시간 사용 시 전자파로 인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우려가 염려되었습니다. 음질이 괜찮고 사용하기 편하며 귀에서 빠져도 줄이 있어 잡을 수 있는 제품을 찾던 중 애플 이어팟이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3.5mm
블루투스 페어링 필요 없이 오디오 단자에 바로 꼽아 쓸 수 있는 점이 좋습니다. 랩탑에 소리 재생용으로 좋네요. 또한 맥북에어 M1을 구매하면 사용할 것입니다.
음질, 디자인
저가의 안드로이드 오픈형 이어폰은 음질이 떨어집니다. 다이소 제품을 써보려고 했지만 만족스러운 사운드를 듣지 못할 것 같았고 값이 좀 더 나가는 오픈형 이어폰도 있지만 음질이 확실치 않고 디자인도 이어팟보다 별로였습니다.
그래서 안드로이드 폰을 사용하지만 이어팟 수준의 음질과 디자인을 원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볼륨 버튼을 포기할 가치는 있는 것 같습니다.
정품
정품은 구입 1년 이내 외관 손상이 없으면 영수증을 지참하여 애플 공인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리퍼를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제도는 타제품에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굉장한 장점입니다. 네이버에서 최저가를 구하면 반값보다 더 싼 제품이 보이는데 가품일 것 같아서 리셀러 샵인 윌리스에서 정품을 구매했습니다.
2. 리뷰
구매가 쉬움
- 리셀러 매장에서 쉽게 살 수 있습니다.
- 쿠팡 같은 온라인몰에서 구매하면 할인 가격에 무료배송으로 빠르게 받아볼 수 있을 수 있습니다.
-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면 무료배송으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패키지, 디자인
- 환경을 위해 종이 케이스로 바뀌었는데 깔끔하고 가벼워 좋습니다. 패키지 디자인은 심플한 게 IT제품 중 최고인 것 같습니다.
- 패키지와 제품의 색상이 하얀색으로 되어 말끔해 보여 좋습니다.
- 이어팟은 비슷한 안드로이드 오픈형 이어폰에 비해 확실히 고급스러운 외관입니다.
- 사운드 출력이 귓속으로 향하도록 디자인된 이어버드 모양이 얇아서 예뻐 보입니다.
착용감
- 귀 구조에 맞춰 자연스럽게 착용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편안합니다.
- 잘 빠지고 잘 걸쳐지며 유선이지만 가벼워서 쓰기 좋습니다.
- 오픈형이라 커널형 같이 귀에 밀어 넣어 끼우는 번거로움 없이 쓱 걸치면 편안하게 안착되어 괜찮은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 확실히 오픈형 이어폰인 이어팟은 귓속이 가렵지 않고 오래 착용해도 귀가 편안합니다. (개인차 있음)
사운드
- 에어팟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 좋은 음질을 싼 가격에 들으니 좋습니다.
- 중저음이 강한 사운드 설정을 하고 들으면 풍부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고음처리도 적당히 좋고 이 정도 가격에 좋은 음질이 맘에 듭니다.
- 소리가 밋밋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사운드를 그대로 들려주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소리에 예민한 편이 아니라면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어요.
통화품질
- 통화 시 상대방이 또렷하게 들린다고 했는데 마이크 성능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 녹음할 때 생각보다 잘 녹음되었습니다.
- 자주 사용했던 QCY T5S 무선 이어폰보다 좋았습니다. 역시 유선 이어폰의 마이크라서 좋은 것 같네요.
연결
- 3.5mm 오디오 단자가 있는 안드로이드 폰에서 사용하기 좋습니다.
- 맥북에 사용하면 리모컨, 마이크를 온전히 사용할 수 있어 좋습니다.
- USB C타입 포트의 아이패드는 USB C to 3.5mm 헤드폰 잭 어댑터를 구입해 사용하면 됩니다.
- 일반 노트북에서 리모컨은 못쓰지만 다행히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유튜브, 음악 감상용으로 쓰면 됩니다.
리모컨
- 안드로이드 폰에 쓰는 거라 이어팟에 있는 리모컨 사용을 포기하고 구매했는데 가운데 재생 버튼의 기능 대부분이 작동 가능해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러나 볼륨 버튼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 음악 재생, 정지, 두 번 눌러 다음 곡 재생, 세 번 눌러 이전 곡 재생하는 것은 됩니다.
- 전화할 때 가운데 한 번 눌러 통화하고 끊을 때 가운데를 누르고 있으면 끊어집니다.
- 한 번 눌러 고정 볼륨 업, 두 번 눌러 고정 볼륨 다운 기능은 되지 않아 아쉽습니다. 이 기능이 되게 하는 앱을 찾는데 쉽지 않네요.
- 리모컨 딸칵 눌리는 느낌이 좋습니다.
가성비
- 이어팟은 디자인, 음질, 휴대성 등 모든 면에서 가성비가 좋아 고장 나면 리퍼받거나 재구매를 여러 번 했었습니다. 리셀러 샵에서 정품으로 구매하기 쉽고 양품이라 좋습니다.
- 이번에는 롯데백화점 상품권이 있어서 윌리스에서 25,000원에 구매했습니다. 지금 쿠팡에서 45% 할인 중이라 13,620에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네요.
- 100% 만족하며 자주 쓰고 있는데 외관을 잘 보존하며 단선될 때까지 쓰려고 합니다. 이어폰도 소모품이라 고장 나면 주기적으로 새로 사야 하는데 제 경험상 장기간 쓰면 변색되지만 잘 쓰면 2년 이상 튼튼하게 사용 가능해서 좋습니다.
단점
- 쓸수록 이어폰 줄 색이 지저분하게 변한다는 것. 특히 줄과 연결되는 한 번 더 감싼 피복 부분이 약하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 작은 스피커 부분에 귀지 같은 이물질이 끼면 닦아내기 힘듭니다.
- 장점이면서 단점이 외부 소리가 잘 들린다는 것이다. 음악 들으며 옆 사람과 대화할 때는 괜찮다. 그러나 지하철에서 들을 때는 볼륨을 많이 올려야 돼서 청력 보호에 안 좋을 수 있다. 그럼에도 저는 조용한 실내에서 주로 써서 괜찮고 그런 단점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3. 짧은 평
안드로이드 폰에서 쓸 수 있는 일반 이어폰 중 이만한 가격대에 좋은 음질과 디자인의 제품이 또 있을지 모르겠네요. 유선이라 분실할 위험도 없고 커널형과는 다르게 착용감도 좋고 오픈형이라 귀가 편안합니다. 가볍고 휴대하기 편해 가지고 다니며 쓰기 좋지만 시끄럽지 않은 야외에서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무선 이어폰은 페어링 해야 하고 충전하면서 써야 하는데 바로 사용 가능한 제품 하나 정도 있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 폰, 윈도우 랩탑, 맥북 등 오디오 잭 사용이 가능한 기기를 소지했다면 3.5mm 이어팟을 써보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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