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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제품

다이소 블루투스 마우스 한달 사용후기 (5천원, 수신기 없는 제품)

by 롤쓰 2021. 11. 21.

무선 마우스는 대부분 수신기가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간단히 연결하여 사용하고 싶을 때 수신기는 번거롭죠. 그래서 저는 다이소로 곧장 달려가서 수신기 없이 연결되는 블루투스 마우스를 단돈 5천 원에 구매했습니다. 간편하게 쓸 수 있는 이 제품에 대한 첫인상과 1달 동안 사용한 후기를 정리해봤습니다.

 

패키지와 기본 기능

0 다이소 수신기없는 블루투스 마우스 박스 전면

박스 전면에 꼭 필요한 요소가 적혀 있는데요. 이것만 보고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나머지는 써보면서 경험하려고요. 수신기 없이 연결되는 마우스를 5,000원이면 살 수 있어서 다이소에 참 고마웠습니다.

 

다이소 수신기없는 블루투스 마우스 박스 좌면

안드로이드폰이나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윈도우 노트북 등 블루투스로만 연결하여 15m 정도 멀리 떨어져도 작동되니 신호가 강해서 좋습니다.

 

다이소 수신기없는 블루투스 마우스 박스 우면

블루투스 5.1이면 비교적 최신으로 낮은 버전이 아니라서 괜찮습니다. 사이즈는 10 x 6 x 3.1cm로 손이 아주 큰 편이 아니라면 적당합니다. 높이가 31mm면 손에 쥘 때 좀 낮은 것 같습니다. 무게는 48g으로 가볍고 건전지를 넣어도 큰 차이는 없습니다.

 

 

▼ 박스에 친절하게도 연결방법 설명서를 안내하네요. 저소음에 세 가지 DPI로 800, 1200, 1600 감도와 절전모드까지 가격에 비해 충분한 기능이네요. AA 건전지 1개로 얼마나 갈지 모르지만 절전모드까지 하면 꽤 오래갈 것 같습니다.

다이소 수신기없는 블루투스 마우스 박스 뒷면

꺼내보니 흰색 비닐에 싸인 마우스와 사용설명서가 들어있었습니다. 심플하네요. 본체 모습이 짙고 어두운 회색과 블랙 조화가 잘 되었습니다.

 

다이소 수신기없는 블루투스 마우스 사용설명서 준비와 연결방법
다이소 수신기없는 블루투스 마우스 사용설명서 iOS 연결

설명서 내용은 간단히 건전지 결합과 스위치 온오프 방법, 윈도우10, 안드로이드 기기, 아이폰, 아이패드 연결에 대해 상세히 표기되어 있습니다. 연결은 대부분 하실 테지만 IT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 자세히 쓰여있는 건 좋네요.

 

다이소 수신기없는 블루투스 마우스 전면

본체가 단순하지만 깔끔해 보이는데요. 휠을 만져보니 끝부분이 각지고 거칠어 촉감이 별로였습니다. 기능만 잘 되면 상관없지만요. DPI 버튼은 작고 네모난 게 좋았습니다. 그리고 가장자리에 움푹 파인 디자인 때문에 먼지나 이물질이 낄 것 같네요. 그래도 디자인이 날렵해서 좋습니다.

 

다이소 수신기없는 블루투스 마우스 바닥면

바닥이 매끈해서 잘 미끄러지고 스티커가 붙어 있는데 저는 붙여서 씁니다. 떼어내니 자국이 남아 있었습니다. 약간 끈끈한 게 남아있는 것 같고요. 이게 단점이네요. 온오프 스위치가 아래 부분에 위치해 있습니다.

 

다이소 수신기없는 블루투스 마우스 건전지 결합 후 스위치 온

다이소에서 산 AA 건전지 하나를 넣고 스위치를 켜봤는데요. 빨간색 불이 잘 들어옵니다. 불이 안 들어오면 불량일 수 있으니 확인하고 사용하면 됩니다. 그런데 하단에 수신기 크기의 구멍은 왜 있는지 모르겠네요.

 

1달 사용후기

다이소 수신기없는 블루투스 마우스 안드로이드 폰 연결 후 실사용 마우스포인터 모습

다이소 블루투스 마우스의 제품명은 BM101로 블루투스 연결 시에도 같은 이름으로 뜨는데요. 기억하기 쉽고 찾기도 쉬운 명칭입니다. 페어링 역시 잘 됩니다.

 

페어링 방법

  • 사용할 기기 블루투스 켜기
  • 마우스 스위치 온
  • 사용 가능한 기기 검색 새로고침
  • BM101 선택 연결 끝.

 

 

휴대폰과 태블릿으로 일기를 자주 쓰는데 쓰다 보니 테이블에 거치하고 블루투스 키보드까지 연결해서 쓰게 되었습니다. 마우스도 있었으면 해서 수신기 있는 무선 마우스를 연결하려고 OTG제품을 사서 수신기를 꼽고 마우스를 썼습니다. 거추장스럽더군요. 결국 다이소에서 수신기 없는 블루투스 마우스까지 구매하게 되었죠.

 

처음에 블랙/그레이 색이 매장에서 보이지 않고 핑크밖에 없어서 다른 매장에 가서 구매를 했습니다. 핑크색도 잘 나와서 이쁜 색을 좋아한다면 핑크로 사면 좋겠네요. 저는 어두운 계열의 색을 좋아해서 블랙/그레이로 했습니다.

 

블루투스 연결이 잘 안 되고 끊겨서 제품 그대로 들고 영수증을 지참하여 다이소에 가서 제품에 문제가 있다고 교환 요청을 했습니다. 다른 직원이 와서 제품을 갖고 가서 점검을 하고 교환을 해줬습니다. 구매했을 때 제품에 문제가 있다면 바로 교환을 하시면 됩니다. 제품 불량은 대부분 확인하고 교환해줍니다. 다이소는 교환이나 반품이 잘 되니 최대한 구매한 상태로 잘 보존하여 갖고 가야 합니다.

 

이 제품은 높이가 있고 둥근 다이소 LG 유선 마우스보다 납작해서 손으로 잡고 장시간 쓰면 편안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디자인이 세련되지만 손이 크면 파지 했을 때 허전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LG 유선 마우스의 윗면 곡선이 더 자연스럽게 잡기 좋았는데 그렇게 디자인되지 않은 게 아쉬웠습니다.

 

한 달 동안 사용하면서 크게 문제 될 게 없었습니다. 연결도 잘 됐고 10분간 놔뒀다가 마우스를 움직여도 잘 되었습니다. 인터넷 글을 보니 연결이 끊긴다는 분도 있던데 아직까지 그런 현상은 없습니다. DPI 설정으로 감도를 조절하니 좋았습니다. PC에서 쓸 때랑 폰이나 태블릿에서 감도를 다르게 해서 써봤는데 괜찮네요. 자주 쓰니 약간의 생활 흠집이 생기지만 말끔하게 생겨서 보기 좋습니다. 역시 다이소에는 쓸만한 마우스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다이소에서 5,000원에 수신기 없이 쓰는 블루투스 마우스를 산다면 쉽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써보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