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커피에 가니 주문하는 카운터 앞에 먹음직스러운 수입과자가 보여서 궁금했는데요. 생긴 건 누네띠네 스타일이라 알아보니 이탈리아 과자가 원조였네요. 누네띠네와 비슷한 보노미 스폴리아띠네 글라사떼와 약간 다른 방식의 과자 쥬케라떼 디저트를 먹어본 후 가격, 특징, 칼로리, 영양성분, 원재료 등 관련 정보 및 리얼 맛 후기에 대해 정리해 봤습니다.
쿠키나 크로플 등은 익숙해서 메가커피에서 색다른 게 뭐가 있을까 보니 가볍게 사 먹을 수 있는 수입과자가 보였는데 가격도 저렴하더라고요. 누네띠네의 고급 수입 과자 버전인 원조 스폴리아띠네 글라사떼를 만든 보노미는 1850년에 설립되어 꾸준히 현재까지 전 세계 90여 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는 과자전문회사라고 하네요. 누네띠네 자체가 독특한 형태와 구성의 맛이라 특색 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이탈리아 과자에서 따온 것이네요.
이런 과자를 퍼프 페스츄리(페이스트리)라고 하는데 밀가루, 계란, 버터 등을 이용해 바삭하고 얇은 층을 겹겹이 쌓아 고소하고 부드러운 바삭함이 있게 만든 과자입니다. 메가커피에서 보노미 과자의 가격은 스폴리아띠네 글라사떼와 쥬케라떼가 각각 900원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원산지 및 제조회사에 이탈리아 보노미 S.p.A로 돼있고 수입원은 보라티알이네요. 글라사떼는 'glazed puff pastry'로 글레이즈란 단맛이나 감칠맛이 나는 광택이 있는 물질을 음식에 코팅하는 것을 뜻하는데요. 윗부분에 달콤한 것이 씌운 형태로 되었습니다. 쥬케라떼는 'sugar topped puff pastry'로 글라사떼의 코팅과 다르게 설탕을 얹어 만든 퍼프 페스츄리입니다.
▼ 먼저 메가커피에 파는 글라사떼는 30g에 칼로리가 156kcal입니다. 영양성분 정보로 나트륨 75.6mg, 탄수화물 18.3g, 당류 9g, 지방 8.4g,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4.2g, 콜레스테롤 8.4mg, 단백질 1.8g이 포함됐습니다. 1일 기준치 비율로 나트륨 4%, 당류 9%, 콜레스테롤 3%, 트랜스지방은 0입니다.
글라사떼의 원재료를 보면 밀가루, 설탕과 난백의 광택재, 식물성마아가린(팜유, 해바라기씨유, 글리세린지방산에스테르), 유크림의 버터, 살구데코레이션(포도당, 과당시럽, 설탕, 살구퓌레, 변성전분, 펙틱), 포도당시럽, 맥아(밀, 보리), 정제소금, 버터향의 천연향료가 사용됐습니다. 글레이즈 된 과자답게 광택재가 있네요. 살구퓌레가 들어가는 것은 특이한 것 같습니다.
▼ 쥬케라떼도 30g인데요. 칼로리는 글라사떼보다 조금 더 높은 165kcal입니다. 영양성분 정보에는 나트륨 114mg, 탄수화물 16.5g, 당류 4.2g, 지방 10g,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5.4g, 콜레스테롤 9mg, 단백질 2g이 있습니다. 나트륨 6%, 당류 4%, 콜레스테롤 3%, 트랜스지방은 제로의 1일 기준치 비율을 갖고 있습니다. 글라사떼보다 칼로리는 높지만 당류가 훨씬 적네요. 겉으로 봐선 설탕이 뿌려져서 더 달게 느껴지는데 보기와 다르게 당이 더 낮습니다.
쥬케라떼의 원재료를 보면 밀가루, 식물성마아가린, 버터, 포도당시럽, 맥아, 정제소금이 글라사떼와 똑같이 들어가고 나머지 설탕은 14%, 천연향료에는 버터향에 바닐라향까지 들어 있습니다. 글라사떼와 다르게 광택재가 빠지고 설탕 비율이 표기되었네요.
글라사떼는 처음 보면 원조과자답게 누네띠네와 많이 비슷합니다. 글레이즈 과자라서 확실히 수입 고급 과자 같이 생겼습니다. 누네띠네보다 좀 더 고품질로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갈라진 틈에 발라져 있는 것들이 감칠맛을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앞면만 코팅이 되어 있고 뒤나 옆에는 그냥 페스츄리 과자입니다. 한 입 깨물면 바사삭하고 부드럽게 씹히면서 입안에 살살 녹듯 부서지는 게 달콤하고 맛이 좋습니다. 누네띠네 보다는 자연스러운 단맛을 내는 것 같아 좋네요. 너무 달기만 하면 페스츄리 자체의 담백함이 잘 안 느껴지는 게 싫더라고요.
단면을 보면 층층이 쌓인 페이스트리를 볼 수 있습니다. 속에는 비어있는 공간이 좀 있네요. 사사삭 부서지는 게 부드러워서 가루가 조금 떨어질 수 있습니다. 맛있네요.
쥬케라떼는 보자마자 단 느낌이 확 드는데요. 의외로 글라사떼보다 당이 적으니 설탕 가루가 겉에 많이 뿌려져 있지만 그냥 즐기면 됩니다. 바삭한 식감은 원재료에서 알 수 있듯이 글라사떼와 비슷하게 느껴지고 부서지는 식감도 마찬가지이지만 바닐라향이 더해져서 그런지 약간의 미묘한 맛의 차이가 있고 코팅된 시럽 같은 게 없지만 달면서 특유의 고소한 향이 좀 나고 담백하게 느껴집니다.
확실히 설탕이 겉에 많이 있어서 첫맛이 더 달게 느껴지네요. 설탕 가루가 묻은 게 싫다면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지만 의외로 맛은 좋습니다. 바삭하고 부드럽고 입안에서 잘 녹고 맛있네요. 담백한 페이스트리 부분으로만 된 게 대부분을 차지해서 나름대로 고소한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설탕은 주로 위에 얹혀 있고 옆과 바닥에는 그냥 과자예요. 단면을 보면 마찬가지로 구멍이 좀 보이고 층층이 쌓인 페스츄리 과자를 볼 수 있습니다. 후렌치파이 과자 부분이 생각나기도 하네요.
글라사떼와 쥬케라떼 둘 다 나름대로 맛있어서 각각 사서 먹어볼 만합니다. 함께 구매하면 좋을 듯하네요. 메가커피에서도 팔지만 네이버 쇼핑에 보면 같은 제품이 파는데 보노미 글라사떼 페스츄리의 최저가가 굉장히 싸게 팝니다. 135g짜리가 있는데 천 원 중반대 가격이 조금 넘어 쌉니다. 30g에 900원인 메가커피보다 훨씬 싸게 살 수 있긴 하네요. 쥬케라떼도 팔고 있습니다. 맛이 좋으면 온라인 주문으로 누네띠네의 고급 수입 과자 버전을 저렴하게 쟁여두고 먹는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매장에서 먹을 때 페스츄리만 먹기에 아쉬워서 핫도그도 주문했는데요. 아이스허니와앙슈와 햄앤치즈샌드와 함께 먹었을때 잘 어울리더군요. 핫도그가 맛있어서 자주 먹지만 저렴하고 깔끔한 맛은 과자로써 보노미 글라사떼와 쥬케라떼가 간단해서 좋더라고요. 시원한 수박주스와 먹었는데 음료의 맛을 살려주는 것 같네요. 딸기바나나나 아이스초코와 먹기에도 좋은 과자인 듯합니다.
메가커피에서 보노미 스폴리아띠네 시리즈 과자는 900원으로 저렴하니 간단히 즐기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글라사떼와 쥬케라떼가 누네띠네와 비슷해서 익숙한 느낌을 받으면서 고급진 수입 디저트를 먹는 기분이 들어 좋습니다. 온라인으로 주문해서 더 먹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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