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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제품

다이소 버티컬 마우스 추천 한달 사용후기 (유선, 5천원)

by 롤쓰 2022. 8. 7.

컴퓨터를 하다 보면 장시간 마우스 사용으로 손목에 무리가 갑니다. 그럴 때 사용하기 좋은 저렴한 유선 5천원짜리 다이소 버티컬 마우스 추천하는데요. 한달 동안의 사용후기를 정리해봤습니다.

 

 

 

구매 이유 및 제품 이모저모

다이소 버티컬 마우스
다이소 버티컬 마우스

저는 오른손으로 장시간 마우스를 사용하면 손목에 따끔거리는 통증이 있는데요. 손목터널 증후군이 아닌가 싶습니다. 쉬면 나아져서 일반 다이소 마우스를 오른손과 왼손을 번갈아 가며 사용하기도 하고 손목 받침대를 써서 최대한 아프지 않게 하려고 하는데 주로 오른손 마우스가 익숙하니 오래 사용해도 안 아픈 방법으로 버티컬 마우스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온라인에서 파는 제품의 보통 가격대가 다이소 마우스보다 비싸더라고요. 다이소에서 나온 버티컬 마우스를 발견하자마자 사용하면 어떨지 호기심에 구매하게 됐습니다. 유선으로 가격이 5천원이면 아주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되더라고요.

 

다이소에 버티컬 마우스가 나올 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제품을 보자마자 검은색에 빨간 라인의 디자인이 맘에 들었습니다. 손목이 편안한 각도인 64도라서 손목을 책상과 일자로 비틀어서 쓰는 무리를 최소화하고 자연스러운 자세인 수직으로 기울여 잡기 때문에 손목 꺾임이 적어 부담이 덜하게 되고 안정감 있고 편안하게 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다이소 버티컬 마우스는 USB 플러그이고 약 1.4m의 유선 길이로 다이소 일반 마우스와 같이 충분한 거리를 두고 쓸 수 있습니다. 저는 맥북을 쓰는데 Mac OS에서 잘 작동합니다. 윈도우 10, 11도 잘되고 비스타, xp, 2000, me, 7 다 호환됩니다. 버튼과 휠은 일반 마우스처럼 클릭할 때 소리가 나고 스크롤 휠은 뻑뻑하지 않고 부드럽게 잘 돌아갑니다. 포워드, 백 버튼처럼 다른 추가 버튼이 없는 게 조금 아쉽네요. DPI 조절 버튼이 없는데 저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운영체제 설정에서 조절하니 상관없었습니다. 제조자 및 제조국가가 중국 업체로 가격을 저렴하게 만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품번은 1034357이고 품명은 유선버티컬마우스 입니다.

 

다이소 버티컬 마우스 제품 정보
제품 정보
다이소 버티컬 마우스 바닥부분
바닥부분

바닥 쪽에는 3D Optical Mouse라는 표시와 그 아래 센서가 있습니다. 마우스 패드에 잘 미끄러지게 4개의 받침이 살짝 올라와 있어 손이 힘들지 않게 마우스 동작을 할 수 있게 돼있습니다. 제가 버티컬 마우스를 처음 써봐서 그런지 생각보다 바닥이 넓은 것 같네요. 손으로 잡았을 때 아주 큰 느낌은 없고 그립감이 적당합니다. 크기에 비해 무게도 적당하고 무겁지 않았습니다. 마우스의 재질이 생각보다 매끄럽고 부드러우면서 만지는 느낌이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손에 잡을 때 감촉이 좋네요.

 

한달 사용후기

다이소 버티컬 마우스 개봉 후
버티컬 마우스 개봉 후

일단 장시간 사용해도 손목 통증이 생기지 않는 것을 보니 효과는 있는 것 같습니다. 한달 동안 집중적으로 사용해봤는데 거칠게 사용해도 휠이나 버튼에서 고장 없이 잘 돼서 좋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의 튼튼함이 느껴졌습니다. 휠 사용도 부드럽게 잘 되고 버튼도 마우스 왼편에 엄지 손가락을 받치는 홈 부분이 있어 편안하게 잡고서 클릭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바닥에 일자로 마우스를 사용하다가 수직으로 세운 마우스를 쓰다 보니 너무 어색한 느낌은 있었는데요. 버튼을 누를 때가 약간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들긴 했는데 익숙해지니 괜찮았습니다.

 

게임을 하거나 주식 단타 거래를 할 때 버튼을 빨리 누르는 게 처음에는 잘 안돼서 불편했는데 이것도 사용하다 보니 익숙해지네요. 하지만 일반 마우스에 비해서는 버튼 빠르게 누르는 효율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중요한 버튼 클릭을 할 때는 일반 마우스를 사용하고 일상적인 사용과 간단한 업무를 볼 때는 다이소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합니다. 클릭 시 딸칵하고 소리가 나는데 무소음 마우스가 아닌 점이 아쉽지만 집에서 사용해서 거슬리는 편은 아니었고 다이소의 일반 마우스보다 소리가 작은 편이었습니다.

 

다이소 마우스 패드와 버티컬 마우스
다이소 마우스 패드와 버티컬 마우스

저는 팔과 어깨의 무리가 가지 않게 왼손과 오른손 번갈아 쓰는데요. 한쪽에 버튼이 있어 오른손만 써야 돼서 아쉬운 생각이 들지만 버티컬로서 손목 통증 유발은 안돼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 버티컬 마우스에 얇은 손목 받침까지 사용하니 전혀 손목에 무리되지 않고 통증은 아예 없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해도 손목이 아프다던데 이건 너무 오른손과 손목이 혹사돼서 그런 게 아닌가 싶네요. 저의 경험상 이럴 때는 병원 치료와 손목 운동, 왼손 마우스 사용도 겸해서 쓰면 괜찮을 것 같네요. 아플 때는 쉬는 게 답입니다. 결론은 다이소 버티컬 마우스로 저렴한 가격에 손목의 꺾임 없이 사용해서 아프지 않게 작업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손목을 보호하는 인체공학적인 버티컬 마우스의 입문용으로 괜찮은 제품이라 추천할 만합니다.

 

 

지금까지 다이소 버티컬 마우스 추천 한달 사용후기를 알아봤는데요. 유선이라 5천원으로 저렴하고 일반 마우스와 겸해서 쓰기에 좋으니 손목을 보호하려면 구매를 고려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