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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정보

맑은물에 연해주콩 흑임자 콩물 이마트용 시원 담백한 콩국수 맛 후기

by 롤쓰 2023. 6. 1.

요즘에는 시원한 콩국수가 땡기는 시기인데요. 저는 가끔 시장에서 직접 갈아 만든 콩물을 주로 사 먹지만 편리하게 이마트용 맑은물에 연해주콩 흑임자 콩물 같은 걸 이용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시원하고 담백한지 콩국수 맛에 대한 자세한 후기를 썼는데요. 특징, 가격, 원재료 및 주요 성분 등 이모저모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이 콩물은 서리태콩 같은 검은콩을 이용한 제품이 아닙니다. 페트 겉을 보면 거뭇거뭇한 게 검은콩을 갈아서 만든 것 같은데요. black sesame soup라고 쓰여 있는데 말 그대로 검은 참깨 스프로 흑임자는 검은깨를 뜻하고 대두를 이용한 콩물에 검은 참깨가 들어간 제품입니다. 고소한 연해주콩을 사용했는데요. 러시아산 대두 97.75%가 주를 이루고 fresh(신선한) soy bean(대두)를 사용했습니다. 정작 흑임자는 딱 2% 정도 들어가네요.

맑은물에 연해주콩 흑임자 콩물 1000ml

 

저는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 1000ml 한 병을 할인가로 3280원에 구입했는데요. 이마트에서 정상가가 3480원이었던 거 같습니다. 네이버 최저가를 검색해 보니 롯데온과 롯데슈퍼프레시에서 3290원으로 파는 게 온라인에서 가장 저렴하네요. 쿠팡에서도 파는데 1000ml 2통에 7200원으로 개당 3600원꼴입니다. 직접 이마트나 에브리데이에서 할인할 때 사는 게 가장 싸네요.

 

연해주콩 흑임자 콩물 특징 non-gmo콩

브랜드 없는 제품이나 저가의 콩물은 GMO콩을 이용하기도 하는데요. 이 제품은 유전자변형(GMO) 콩을 재배하지 않는 러시아콩을 사용했다고 하니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유통기한도 일주일 정도로 생각보다는 넉넉한 것 같습니다.

 

 

▼ 살균된 두류가공품인 연해주콩 흑임자 콩물의 원재료를 보면 대두는 러시아산이지만 흑임자는 중국산을 사용했습니다. 정제소금은 국산입니다. 콩눈이 있어 검은 점이 보일 수 있는데 안심하고 먹어도 됩니다. 개봉 후 냉장보관이지만 유통기한 이내에 가급적 빨리 먹으라고 하네요. 먹을 때 입자가 가라앉아 침전물이 있기 때문에 꼭 흔들어 먹는 게 좋습니다. 시원하게 먹는다고 얼리면 제품성상이 변화될 수 있다고 하는데 맛이 균일해지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연해주콩 흑임자 콩물 원재료

 

연해주콩 흑임자 콩물 콩국수 만드는 법

간단히 쿠킹팁이 쓰여 있는데요. 맛있는 콩국수 만드는 방법으로 국수 150g을 삶아서 찬물에 헹구어 그릇에 담고 시원한 연해주콩 흑임자 콩물을 적당량 부어서 기호에 따라 얼음, 소금, 오이 등을 올려서 먹으면 맛있습니다. 직접 만들어보니 국수를 3인분 정도 삶아서 담아봤는데 콩물의 양이 딱 3그릇 나옵니다. 1000ml이고 2~3인용이라서 3인이 보통으로 먹으니 양은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맑은물에가 어떤 브랜드인지 웹사이트를 봤는데요. 제품 상세페이지에는 since 1994로 돼있는데 1997년에 전남 화순에서 시작해서 전국규모 생산시설과 판매망을 갖춘 식품 전문회사로 성장했다고 합니다. 콩물뿐만 아니라 두부, 나물, 낫또, 에너지바 등도 취급하고 있네요. 깨끗함과 정성을 근간으로 하는 규모 있는 브랜드이고 이마트, 홈플러스, GSfrash, 롯데슈퍼, 농협하나로마트 등 다양한 파트너사를 보유한 회사라서 믿고 먹을만한 제품입니다. 이마트에서 깐깐하게 고른 상품일 테니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연해주콩 흑임자 콩물 콩국수 완성

일단 요리에 필요한 것은 국수를 삶고 콩물만 부으면 되기 때문에 너무 간편했습니다. 처음 개봉해서 콩물을 따를 때 살짝 고소한 콩물냄새가 나긴 했습니다. 콩물은 단백질 영양이 풍부해서 포만감이 들어 좋고 가벼우면서 든든한 한 끼가 된다고 하는데요. 이 제품은 Non-GMO 콩이라서 엄선된 원료라 맘에 듭니다.

 

연해주콩 흑임자 콩물 콩국수 면발

실제 먹어보면 처음에는 생각보다는 별로라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향과 맛이라고 생각됐는데요. 맛 좋은 검은콩물인 서리태 콩물의 진하고 고소하면서 담백한 맛과는 다르게 대두와 검은 참깨를 섞은 물이라서 약간 이질감이 있고 향이 낯설었은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물을 살짝 붓고 잘 저어서 걸쭉하지 않게 먹으니 향도 일반 콩물 같이 괜찮고 시원하고 담백하면서 고소함도 있고 나름대로 먹을만했습니다. 오리지널 찐하고 꼬소한 콩물 맛을 기대하면 조금 아쉬울 수 있지만 흑임자가 들어간 질 좋은 콩물의 건강한 맛도 나쁘지 않고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맛입니다.

 

연해주콩 흑임자 콩물 콩국수 국물

흑임자가 더해진 콩물인데 비릿한 맛은 잘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콩국수로 먹으니 쫄깃하고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먹다 보니 흑임자 콩물도 옅지 않고 진하고 고소한 느낌이 드네요. 오이, 계란 고명을 넣고 김치와 함께 먹으니 콩국수 특유의 담백함과 오이의 상큼함, 매콤한 김치의 조화가 딱 좋았습니다. 요즘 간편식으로 냉면이 잘 나와서 자주 사 먹는데 콩물을 사서 냉콩국수를 해 먹는 것도 좋네요. 잘 익은 비비고 김치와 먹으니 입맛이 살아나는 느낌입니다.

 

 

맑은물에 연해주콩 흑임자 콩물을 가끔 건강을 생각해서 시원하게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굳이 자주 먹을 것 같지 않지만 고소하고 나쁘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