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탄산소다 사용법 및 주의사항

과탄산소다의 사용법 및 주의사항은 어렵지 않습니다. 몇 가지 유의할 것만 지키면 친환경 살림템으로서 만능 세제 역할을 해서 청소나 빨래와 같은 집안일에 편리하고 안전하게 쓸 수 있습니다. 이 천연 세제에 대한 설명과 다양한 활용법 그리고 주의할 점 및 최저가 가격 정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과탄산소다 성분과 이모저모

과탄산소다는 화학적 명칭으로 소듐 퍼카보네이트(sodium percarbonate)로 불리는데 탄산소듐과 과산화수소를 반응시키고 결정화해서 생산되는 물질입니다. 미국 제품 등 해외 구매 시 'sodium percarbonate'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이것은 물과 섞이면 산소가 발생하고 얼룩을 분해해서 제거하는 성분인데 집이나 세탁소에서 빨래와 표백 세탁에 쓰이고 청소에는 찌든 때를 없애는 데 사용되는 산소계 표백제 역할의 제품입니다.

 

과탄산소다는 냄새가 거의 안 나고 유해물질을 생성하지 않아 쓰기 좋습니다. 형광증백제, 계면활성제, 향을 넣지 않아 첨가물이 없는 100% 순수 표백제로 베이킹소다, 구연산과 같이 친환경 세제 삼대장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베이킹 소다는 약 염기성으로 ph8이고 과탄산소다는 강 염기성으로 ph11인데 3 정도의 차이이지만 수백 배 이상의 높은 세척력을 갖고 있습니다. ph가 높으면 세척력이 좋답니다. 그리고 강한 알칼리성 물질이기 때문에 따뜻한 물에 녹여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과탄산소다 사용법

낮은 온도의 물에서 세탁과 청소가 가능하지만 차가운 물에 잘 녹지 않고 따뜻한 물에서 효과가 있어서 40℃ 이상의 물에서 사용하는 게 좋고 빨래할 때 적정 물 온도 50~53℃에서 알맞은 세탁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물에 닿으면 바로 반응하므로 사용 시 녹여 쓰고 필요할 때 1리터 물에 3스푼 정도를 잘 녹여서 사용합니다. 스프레이 용기에는 500ml 물에 한 스푼 정도 넣고 사용하면 되며 얼룩진 옷에 뿌려서 세탁하면 효과가 좋습니다. 스프레이로 사용하기 위해 용액을 만들 때 과탄산소다가 물에 충분히 다 녹은 후 통에 넣어야 팽창해서 터지는 일이 없습니다.

 

과탄산소다를 활용해서 다양하게 쓰는 더 자세한 사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세탁 (빨래)

과탄산소다를 이용해 흰 티셔츠와 와이셔츠의 소매나 목부분 얼룩을 제거해 흰 옷을 더 희게 하고 흰 수건, 침대 시트, 베개 커버, 운동화 등 다양하게 표백할 수 있습니다. 찌든 때와 오염이 심한 빨래의 얼룩 제거와 행주와 수세미 살균 소독에도 사용할 수 있어 좋습니다.

 

얼룩 제거는 뜨거운 물에 과탄산소다를 풀고 얼룩 묻은 옷을 30분 이상 담갔다가 비벼서 빨고 세탁기에 돌리면 쉽게 옷의 얼룩을 없앨 수 있습니다. 잘 안 지워지는 얼룩은 과탄산소다를 물보다 많이 써서 반죽을 만들어 세탁물에 묻혀 부드러운 솔로 문지르고 빨면 됩니다. 색깔 옷은 사용을 적게 하거나 될 수 있으면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누렇게 된 하얀 옷과 운동화의 표백은 세탁물을 과탄산소다수에 10분 정도 담갔다가 세탁기에 따뜻한 물과 과탄산소다 2스푼, 일반 세제를 넣고 세탁을 하면 됩니다. 누런 정도가 심하다면 과탄산소다수에 30분 넘게 담갔다가 비벼서 문지르고 세탁기에 돌리거나 직접 빨면 됩니다. 확실한 효과를 위해 불림 세탁을 하면 되고 너무 뜨거운 물과 불림은 세탁물이 변질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색이 있는 운동화는 20분 이상 담그지 말아야 합니다. 과탄산소다를 넣고 세탁하면 세탁기 통세척도 함께 돼서 좋습니다.

 

2. 청소 (닦기, 살균)

화장실의 타일과 줄눈, 욕조, 변기, 세면대 등을 닦을 때는 뜨거운 물로 과탄산소다수를 만들어서 스펀지나 솔로 닦고 곰팡이가 핀 더러운 부분은 반죽을 만들어서 붙여 놓고 20~30분 있다가 세척해주면 효과적으로 청소할 수 있습니다. 찌든 때가 낀 샤워기 같은 경우 분리해서 과탄산소다수에 30분 정도 담갔다가 꺼내서 솔로 문질러 닦으면 깨끗해지면서 살균효과도 있어 좋습니다. 과탄산소다는 화장실 냄새 제거에도 도움이 되니 청소할 때 쓰면 괜찮습니다.

 

주방에서는 싱크대, 인덕션 또는 가스레인지 주변, 냉장고 위나 표면, 찬장 문 등에 과탄산소다수를 넣은 스프레이를 뿌려 찌든 때를 닦아내면 됩니다. 주방후드(필터)도 뜨거운 물의 과탄산소다수에 30분 넘게 담갔다가 세척하면 오래된 기름때가 지워지고 깨끗해집니다.

 

싱크대, 세탁기, 화장실 세면대, 욕실 바닥의 배수구에 과탄산소다를 뿌리고 끓는 물을 천천히 부으면 배수관까지 냄새와 때가 제거가 됩니다. 뜨거운 과탄산소다수를 부으면 악취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입니다.

 

 

 

3. 세탁조 청소

세탁기를 오랫동안 세탁조 청소 없이를 사용했다면 섬유 찌꺼기와 먼지, 세균으로 빨래를 했을 때 옷에서 냄새가 잘 안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요즘에는 세탁조 클리너가 잘 나와서 사용하면 되지만 과탄산소다를 이용해서 세탁기 통세척을 하는 것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보통은 세탁기에 뜨거운 물을 가득 받고 과탄산소다를 작은 잔으로 2~3컵 풀어서 1시간 정도 불린 후 표준모드로 가동해서 청소해줍니다. 이렇게 하면 세탁조 물에 더러운 이물질이 보이고 청소가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드럼 세탁기는 통세척 기능이나 불림 기능으로 하고 없다면 표준모드로 돌려주면 됩니다. 최근에 통돌이 세탁기는 통세척 기능이 있어 특별히 불리지 않고 진행하면 됩니다.

 

4. 냄비, 그릇, 김치통 세척

요리를 하다 보면 냄비를 태우는 경우가 있는데 그냥 철수세미로 닦으려면 너무 힘들고 쉽지 않습니다. 냄비의 얼룩과 탄 자국을 제거하기 위해서 탄 부분이 잠길 정도로 물을 채우고 과탄산소다 한 스푼을 넣고 끓여줍니다. 끓으면서 탄 것이 제거되고 불순물로 물이 노랗게 되면 버리고 남은 얼룩은 주방세제와 함께 수세미로 닦습니다. 얼룩진 그릇이나 컵은 뜨거운 과탄산소다수를 만들어 30분 이상 담그고 이후 세척합니다. 마찬가지로 도마를 담그고 세척하면 탈취와 살균이 됩니다.

 

과탄산소다는 반찬통과 김치통 냄새 제거에도 효과적입니다. 과탄산소다와 식초를 1 : 2 비율로 섞어서 반찬통과 김치통을 반나절을 담갔다가 꺼내서 세척하면 냄새를 없앨 수 있습니다.

 

5. 곰팡이와 냄새 제거

과탄산소다 페이스트를 만들어서 곰팡이 제거에 사용하면 됩니다. 베이킹소다 가루와 과탄산소다 가루 그리고 물을 1 : 1 : 2 비율로 섞은 용액을 필요할 때마다 만들어서 사용합니다. 이 용액은 곰팡이 제거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과탄산소다 가루를 냄새가 나는 곳에 뿌려두면 효과를 볼 수 있는데 냉장고의 오래된 냄새를 제거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주의사항

1. 건강 주의 사용

밀폐된 공간에서 과탄산소다를 사용하면 활성산소 같은 발생하는 기체에 의해 폐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합니다. 통풍이 잘 되도록 창문이나 문을 열어두고 환기를 잘 시키면서 사용해야 합니다. 화장실 문을 꽉 닫고 과탄산소다로 청소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2. 보호장비 착용

가장 중요한 것은 과탄산소다가 몸에 직접적으로 영향이 없게 해야 됩니다. 과탄산소다수가 손이나 피부에 닿지 말아야 하고 고무장갑을 끼고 작업해야 안전합니다. 삼키거나 몸에 닿는 것이 문제가 되니 아이들 손에 닿지 않게 해야 합니다. 뜨거운 물에 녹일 때 과탄산수소 성분이 증발할 수 있어 환기가 잘 되게 하고 마스크를 쓰고 하는 게 좋습니다. 청소를 할 때는 눈에 튀지 않게 작업용 고글을 쓰는 걸 추천합니다. 피부에 닿으면 화상을 입거나 물집이 생길 수 있고 호흡기에 들어오면 자극이 되니 보호장비를 꼭 하고 작업하는 게 중요합니다. 눈에 들어갔을 경우 즉시 씻어내고 병원에서 검진받는 게 좋습니다. 락스 등 염소계 제품과 함께 사용하면 염소가스가 발생해 위험하니 함께 사용하지 않습니다.

 

 

 

3. 보관

물에 녹인 후 가능하다면 밀폐용기에 담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필요할 때 바로 만들어 사용하는 게 좋고 가연성 물질에 닿지 않아야 합니다. 보관은 직사광선을 피하고 열기가 없는 서늘한 곳에 합니다. 물과 습기가 있는 곳에 보관을 피하고 밀봉해서 보관합니다.

 

4. 변색 방지

너무 장시간 담그거나 직접 묻혀서 사용할 경우 변색이나 탈색의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가죽, 인조가죽, 울, 실크, 혼방소재 등에는 사용하지 마시고 산소계 표백제로 세탁이 가능한 의류에만 사용합니다.

 

세면대 팝업을 가끔 교체하는 것도 일이라서 과탄산소다로 청소해서 쓰기도 하는데요. 다이소 팝업 같이 저렴한 세면대 용품을 사서 과탄산소다로 자주 청소해주면 깔끔해서 좋습니다. 예전에는 상쾌한 냄새때문에 치약을 화장실 청소에 사용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과탄산소다를 이용하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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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알아본 과탄산소다 사용법으로 세탁과 청소를 깨끗하게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