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는 식은 치킨을 그냥 데워먹었는데요. 치킨을 워낙 좋아해서 남은 치킨을 에어프라이어나 후라이팬에 데우면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후라이팬이 가장 맛이 있더라고요. (타지 않게 하는 게 중요!) 그런데 이러한 남은 식은 치킨을 그냥 데워서만 먹었더니 뭔가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요리법을 알아보고 해먹어봤는데 괜찮더라고요.
이번에는 남은 식은 치킨을 식어서 맛없다고 귀찮다고 버리거나 데충 데워먹지 않고 에어프라이어나 후라이팬에 데워 먹는 것보다 훨씬 더 맛나게 즐길 수 있는 꿀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냉장고 속 하루 방치된 치킨, 이제는 제대로 재활용해서 먹어보자고요!
깐풍치킨, 치킨볶음밥, 치킨샌드위치 등 간단한 재료로 뚝딱 만들어버리는 남은 치킨 요리 5가지 방법 레시피로 오늘 저녁 메뉴 고민 끝! 생각보다 직접해보면 간단해서 쉽게 만들 수 있어요. 제가 직접해 본 깐풍치킨과 나머지 요리는 아직 안 만든 것도 있지만 인터넷과 유튜브를 보고 나름대로 정리하고 예전에 해봤던 요리를 참고해서 레시피를 적어봤어요.
남은 식은 치킨 활용 맛있는 간단 요리 5가지 레시피 스타트~
남은 치킨을 맛있고 쉽게 변형해서 즐길 수 있는 몇 가지 아이디어를 소개합니다. 냉장고에 있던 남은 치킨에 몇 가지 재료들만 있으면 OK! 입니다.
목차
**미리 알기
요리전에 알아둘 것은 1큰술은 밥숟가락 한가득이고 1작은술은 밥숟가락 1/3정도, 1/2큰술은 반 숟가락만 넣으면 돼요.
1. 깐풍치킨 (치킨 볶음 요리)
외식할 때 혹은 배달로 중화요리 깐풍기 먹어봤잖아요. 그런 느낌의 요리입니다. 깐풍치킨은 튀긴 치킨을 매콤하고 달콤하게 볶아내기만 하면 돼요.
재료 준비 (1~2인분 기준):
- 남은 치킨 5~6 조각 (후라이드 같은 튀긴 치킨이면 OK!)
- 다진 고추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게 필요해요)
- 양파 1/4개 (채 썰기), 대파 1/2대 (어슷 썰기) (넣으면 좋아요)
- 고춧가루 1/2큰술 (아니면 고추기름을 쓰면 됩니다)
- 식용유 약간
- 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식초 1큰술 (간장 소스 만들 재료입니다)
- 물엿 또는 올리고당 1큰술 (소스에 단맛을 더해요)
- 전분물 (물 1큰술 + 전분 1/2큰술) (소스 농도 맞출때 사용합니다)
- 참기름 1작은술 (마지막에 고소한 향 추가해요)
만드는 법:
- 남은 치킨은 껍질에 바삭함이 남았을 때 그대로 사용하고 아니면 살만 떼고서 준비하면 돼요!
- 후라이팬에 기름을 넣고, 준비된 마늘, 양파, 대파 등을 볶다가 고추와 고춧가루를 넣어 매운 맛을 더해주고요.
- 간장, 설탕, 식초, 물엿, 참기름을 다 때려 넣고 소스를 만들어 주세요.
- 소스가 끓으면 전분물을 조금씩 풀어서 농도를 맞춰주고 준비했던 치킨을 넣고 센불에 빠르게 사정없이 볶아줘요~
- 마무리로 고추나 대파 등을 올려서 그럴듯하게 장식해줘요.
- 완성되면 맛이 끝내줍니다. 실제 깐풍치킨처럼 맛깔나고 보기도 좋고 바삭하면서도 매콤달콤한 맛이 일품이죠~
**식초 향이 날아가니 새콤함을 위해서 나중에 살짝 더 넣고요, 바삭함을 위해서 치킨을 그냥 쓰지 말고 에어프라이어나 팬에 한 번 데워 바삭하게 하고 만들면 더 맛좋아요.
깐풍 치킨 모습이에요~
2. 치킨볶음밥
남은 치킨으로 빠르고 간단하게 볶아서 치킨볶음밥을 뚝딱 만들 수 있어요. 볶음밥은 남은 재료를 활용하기에 딱 알맞는 요리죠. 찬밥만 있으면 든든한 한끼 완성!
재료 준비 (1인분 기준):
- 남은 치킨 1/2컵 (작게 잘라서 준비해요)
- 밥 1공기 (200g 정도) (찬밥이 제일 좋아요)
- 양파 1/4개, 당근 약간 다지기, 대파 1/3대 (송송 썰기) (기호에 맞게 넣어주세요)
- 계란 1개
- 식용유 1큰술
- 간장 1큰술, 소금 약간 (밥숟가락1/10정도), 후추 약간만 뿌려요
- 참기름 1작은술 (볶을 때)
- 고추장 1/2큰술, 고춧가루 1작은술 (매운맛 원한다면 추가)
**너무 굳은 찬밥은 전자레인지에 30초만 돌려서 사용하고요, 간장은 팬 가장자리에 넣어야 타지 않고 깊은 맛을 냅니다.
**치킨이 양념치킨이면 양념이 눅눅하지 않게 약불로 살짝 볶아서 기름기만 빼고 사용해주세요.
만드는 법:
-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계란 1개를 풀어 스크램블 해주고 익으면 꺼내서 따로 두면돼요.
- 같은 후라이팬에 식용유 1큰술을 추가하고, 양파, 당근, 대파를 1~2분 볶다가 준비된 남은 치킨을 넣고 함께 1분 정도 볶아줘요.
- 찬밥을 넣고 잘 풀어서 덩어리지지 않게 주걱으로 눌러가며 볶아주고 볶으면서 간장, 소금, 후추로 간을 해주세요. 매운맛을 원하면 고추장과 고춧가루도 함께 넣고 볶아줘요.
- 볶은 양념된 밥에 스크램블한 계란을 넣고 잘 섞은 뒤, 마지막에 참기름 적당히 두르면 풍미가 살아나요.
3. 치킨 카레
치킨 카레 하면 낯설기도 한데 그냥 카레에 고기만 치킨고기로 만든다고 보면돼요. 치킨과 카레 과연 잘 어울릴까 생각도 드는데 막상 맛을 상상해보면 나름대로 괜찮을 거 같아요.
재료 준비 (2인분 기준):
- 남은 치킨 1컵(뼈 없이 조각으로 잘라서 준비)
- 감자 1개와 당근 1/2개는 깍둑썰기로 양파 1/2개는 채썰기
- 카레가루 2큰술 또는 고형카레 2조각
- 물 또는 육수 400ml (종이컵 2컵 정도)
- 고추 1개, 다진 마늘 1큰술 (기호에 맞게 넣어요)
- 소금 밥숟가락1/10정도, 후추 약간
- 식용유 1큰술
만드는 법:
- 후라이팬에 식용유 1큰술을 두르고 양파, 다진 마늘, 고추를 먼저 볶아서 향을 내줍니다.
- 감자와 당근을 넣고 중불에서 2~3분간 볶다가 물을 부어 끓입니다. (끓기 시작하면 중약불로 줄이고 7~8분 정도 더 끓이면서 감자와 당근이 익었는지 젓가락으로 찔러봐요.
- 카레 가루를 넣고 섞어 줍니다. (뭉치지 않게 골고루 풀어야 돼요)
- 남은 치킨을 넣고 함께 약불에서 3분 정도 더 끓여주세요.
- 간을 보고 소금 약간, 후추 약간으로 마무리합니다. 치킨 카레 완성! 밥이나 빵과 함께 먹으면 더 맛좋아요.
**카레가루를 미리 물에 풀어 넣으면 뭉치지 않고요, 치킨이 양념치킨일 경우에 물 양을 50ml 더 추가해주고 간을 약하게 조절해서 만드세요.
4. 치킨 샌드위치
치킨 샌드위치는 왠지 아는 맛으로 상상이 되는 맛이네요. 양념치킨이 잘 어울릴 거 같고요. 치킨의 고소함과 함께 다양한 채소를 넣어 건강한 한 끼로 즐길 수 있어요.
재료 준비 (2인분 기준):
- 남은 치킨 1컵 (얇게 썰어서 준비)
- 샌드위치 빵 (식빵, 바게트 등)
- 양상추 한 줌, 토마토 1개와 오이 1/2개 슬라이스
- 마요네즈, 머스터드 (취향에 맞게)
- 치즈 (슬라이스 치즈나 원하는 치즈)
만드는 법:
- 샌드위치 빵에 마요네즈와 머스터드를 섞은 맛을 내는 소스를 바릅니다. (토스터기나 후라이팬에 살짝 빵을 구워 바삭하게 먹으면 더 꿀맛! 바게트는 반으로 갈라 안쪽만 살짝 구워주기)
- 빵에 양상추를 깔고 준비한 치킨을 넣고 그 위에 토마토, 오이를 넣습니다.
- 치즈를 추가하고, 상단에 빵을 덮어줍니다.
- 취향에 따라 치킨을 후라이팬에 살짝 구워도 좋고, 바로 먹어도 맛이 좋아요~
**치킨이 너무 차가우면 전자레인지에 20초 정도 돌려서 사용해요. 더 맛있게 취향에 따라 양파채 또는 피클을 넣어도 좋습니다.
5. 치킨 파스타
냉장고 속 남긴 치킨을 근사한 파스타로 간단하게 만들어서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재료 준비 (1~2인분 기준):
- 남은 치킨 1컵 (작게 썰어 준비)
- 스파게티 면 100g (한 줌, 동전 크기로 잡았을 때 500원 크기 정도)
- 마늘 2쪽 (편 썰기), 양파 1/4개 (채썰기)
- 토마토소스 5~6큰술 (약 100ml) 또는 크림소스 5큰술 + 우유 2큰술로 조절 (묽게 만들기)
- 올리브오일 1큰술, 파마산 치즈 1큰술 (넣거나 말거나)
만드는 법:
- 냄비에 물 1L와 소금 1작은술을 넣고 끓이다가 스파게티 면을 삶아 줍니다.(8~10분 정도, 포장지 시간 참고, 삶은 면수는 3큰술 정도 따로 남겨두기)
- 후라이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마늘과 양파를 볶습니다.
- 남은 치킨을 넣고 1~2분 중불로 볶다가 토마토소스나 크림소스를 추가하고 중약불로 2~3분 끓이며 치킨에 소스가 잘 배도록 합니다. (너무 되직하면 면수 2~3큰술 넣어 농도를 맞추세요)
- 삶은 스파게티 면을 넣고, 소스와 잘 비벼줍니다. (이때 불을 살짝 올려서 소스가 면에 코팅되도록 볶듯이 하기)
- 마무리로 불 끄고 파마산 치즈를 뿌려서 완성! 바질이나 파슬리 조금 뿌려 더 맛있어 보이게 완성하면 끝!
**양념치킨은 토마토소스와 잘 어울려요. 남은 후라이드 치킨은 크림소스와 찰떡궁합이에요.
**크림소스가 없다면 우유로 만들어요. 우유 5큰술 + 버터 1/2큰술 + 치즈 1큰술로 만들어서 대체하세요.
이 레시피들 말고도 치킨 피자, 치킨 수프 등 다양하게 요리를 남은 치킨으로 만들 수 있어요. 중요한 건 치킨이 이미 익었기 때문에 시간을 절약하고, 다양한 소스와 재료를 활용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거에요. 이렇게 하면 남은 치킨 맛없다고 버릴거 없이 아니면 그냥 데워만 먹었던 남은 식은 치킨을 훌륭한 요리로 바꿀 수 있어요!
마무리하며..
아무래도 귀찮다면 그냥 데워 먹는 게 편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아무렇게나 데우면 맛이 없으니 꼭 제대로 남은 식은 치킨을 최대한 맛있게 데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보고 따라하면 쉽고 빠르게 맛나게 먹을 수 있어요.
식은 치킨 바삭하게 남은 치킨 데우기 (후라이팬/에어프라이어)
저는 개인적으로 깐풍치킨이 맛이 좋더라고요. 여기 레시피대로 해먹으면 맛의 기본은 합니다. 깐풍치킨은 반찬으로도 좋고 그냥 간단히 한끼 먹으려면 치킨볶음밥 한 그릇 만들어 먹으면 딱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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