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토 스마트폰 원판팁 정전식 터치펜 PEN-04 라인 스타일러스 리뷰

스마트폰에 간단히 손글씨로 메모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려고 일렉트로 마트에서 엑토(actto) 원판 팁 정전식 터치펜 PEN-04 라인 스타일러스를 사서 리뷰를 작성해봤습니다. 스크래치 같은 기기 손상 없이 고감도 정교한 터치가 가능하다고 해서 샀는데요. 이 터치펜에 대한 것과 실제 어떤지 써 본 후기를 알아보겠습니다.

 

 

 

가격

엑토 원판팁 정전식 터치펜 태블릿에 쓴 모습

일렉트로 마트에서 7,900원에 파는데 마침 신세계 1만 원 상품권이 있어 사용했습니다. 색상이 한 가지밖에 없어서 온라인에서 주문할 생각도 했지만 상품권도 사용해야 되고 인터넷의 가격은 무료배송이지만 9,900원에 팔아서 그냥 직접 구매를 했습니다.

 

 

 

패키지

박스 전면

박스 그림에 터치펜이 깔끔하게 생겨서 구매욕구가 생겼고 추가 펜촉이 있다는 것도 좋았습니다. 스크래치가 없다는 게 안심이 됐고요. 엑토 제품들은 대부분 1년 A/S 보증을 하는 것 같습니다.

 

박스 옆면

박스 뒷면 제품스펙

이 제품은 원판 팁 펜촉이 핵심입니다. 터치가 정확하다고 하고 다양한 각도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분실과 보호를 위해 마그네틱 캡이 있고 추가 펜촉으로 반영구적인 사용이 된다고 하네요. 펜촉을 자주 쓰면 반영구적이진 않을 것 같지만 꽤 오래 쓸 것 같습니다. 길이가 140mm이고 무게가 17.5g으로 생각보다 많이 나가네요.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가 있습니다. 제가 구매할 때 흰색 한 가지 색상밖에 없었는데요. 블랙을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사고 보니 블랙으로 살 걸 후회가 되더군요. 원하는 색을 구매하길 바랍니다.

 

터치펜 실물, 추가 펜촉

박스 개봉 후 터치펜 모습

터치펜과 추가 펜촉

박스에서 꺼낼 때 디자인이 참 깔끔하고 심플하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actto' 상표가 있는 끝부분에 약간의 찌그러짐이 보였는데 크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닙니다. '메이드 인 차이나'를 굳이 펜에 표기할 필요 있나 싶네요. 펜 뚜껑이 펜의 앞부분과 뒷부분 자석에 '착!'하고 붙는 게 느낌이 좋습니다. 마그네틱이 들어가서 인지 가벼운 무게는 아닌 손에 들면 묵직한 느낌입니다. 일반 모나미 볼펜보다는 많이 무게감이 있습니다. 다이소 얇은 터치펜보다 조금 더 무겁네요. 하지만 장시간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사용 후기

실제 터치펜으로 스마트폰에 글씨 쓰는 모습

이전에는 터치 부분이 둥글고 굵은 다이소 터치펜을 썼는데 정확히 그리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터치펜은 투명한 원판 팁으로 좀 더 섬세하게 그릴 수 있어서 좋습니다. 실제 써보면 터치감도 좋고 반응속도도 괜찮게 나옵니다. 원판 팁이 처음에는 어색한데 쓰다 보면 금방 익숙해집니다. 투명으로 되어있어 글 쓰기와 그림 그리기에도 지장이 없네요. 애플 펜슬이나 갤럭시 S펜처럼 감도 조절이나 섬세한 펜 작업이 안되지만 일반 펜으로 쓰기에는 충분합니다.

 

펜촉을 쓰는 게 익숙해지면 그림이나 글자 쓰기에는 최적화된 가성비 제품인 것 같습니다. 펜촉 끝 터치 부분이 360도 자연스럽게 돌아가고 뚜껑도 자석으로 붙여 쓰면 되고 정말 편합니다. 학습을 위해 PDF 파일에 줄을 긋거나 간단히 메모할 때 쓰기에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연필이나 볼펜 잡는 각도로 사용하면 펜촉이 뒤집어질 수 있다고 하는 데 사용해보니 스마트폰에 터치할 때 각도를 너무 낮추면 한 번 뒤집어지기도 하지만 잘 맞춰서 다시 쓰면 펜촉 각도가 알맞게 휘어져 그다음부터는 잘 쓸 수 있습니다. 너무 각도를 낮춰 쓰지만 않는다면 자연스럽게 쓰는데 불편함은 없습니다.

 

펜의 디자인이 둥글게 되어있어 테이블에 놔두면 잘 굴러갑니다. 한쪽에만 작게 각진 디자인을 하면 구르지 않아 좋을 것 같습니다.

 

터치펜 스마트폰 사용 : 잘 써질 때 vs 안 써질 때

사진 왼쪽 샤오미 폰에서는 그냥 써도 잘 써지는데 오른쪽 갤럭시 폰에서는 바닥에 놔두고 쓰면 잘 안 써집니다. 필름 때문인지 정전식 특성 때문인 지는 모르겠는데요. 보호필름 때문에 안 써진다는 경우도 있다는데 잘 안 되는 스마트폰에 손을 대거나 들고 써보면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해본 결과 테이블에 놓여있는 잘 안 써지는 폰도 손으로 잡고 쓰면 잘 되었습니다. 손에 잡고 쓰는 게 가장 잘되고 대고 쓰면 약간 쓰기 부족한 것 같습니다. 자세히 원리는 모르지만 정전식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잘 안 써진다거나 인식이 안된다는 분들은 이런 식으로 확인해보셨으면 합니다. 필름의 문제인지 정확하지 않으나 터치펜 때문에 필름을 바꿔야 하는 시행착오를 겪어야 한다면 이 점은 정말 아쉬운 부분이네요.

 

엑토 스마트폰 원판 팁 정전식 터치펜 PEN-04 라인 스타일러스 리뷰는 여기까지 입니다. 펜이 안 써질까 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편하고 잘 써집니다.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지만 지금은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터치펜을 알아보신다면 원판 팁으로 되어 있는 이 제품도 괜찮습니다.